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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깨우기 명상 나의 삶을 바꾼 자운선가 (289기)

보현 2018-05-23 16:37

289기 닉네임 보현(김미남)

보람된 4박 5일의 수행을 마치고 그동안의 밀린 수면 부족으로 얼마를 잤을까, 꿀잠을 자고있는데 친언니가 방방 뛰면서 나에게 달려와서 “주현이(나의 아들)가 주현이가 죽었단다”라고 했다. 청천벽력 같은 소리였다. 아닐거야 내 아들이 왜죽어. 난 나의 아들의 죽음을 인정할 수 없어 믿기지 않았고 눈물도 나지 않았다. 조용히 마음을 가다듬고 눈을 떠보니 창밖엔 빗줄기가 촉촉이 내리고 있었고 현실이 아닌 꿈이었다.

아 다행이다. 현실이 아니고 꿈이어서 정말 다행이야.

꿈이구나 꿈꿈꿈. 낮꿈도 꿈이고 밤꿈도 꿈인걸. 인생은 희극이고 비극이다.

나의 큰 관념이 죽었는지...

수행하기 전 어둡고 긴 터널을 벗어나, 나의 스승님 나의 영혼의 엄마, 아빠를 만나서 마음의 평화를 얻어서 하루하루를 소중하고 보람된 나날을 보내면서 알콩달콩 재미나게 살고 있다.

나이 60에 철들어서 남편의 소중함을 알게되었고, 나 자신도 소중함을 알게되었다.

오랜 세월 남편과의 갈등 2017년 나에겐 몸과 마음이 가장 힘들었던 업해였다.

넘어지고 입원 까지...

남편을 마음에서 버리고 현실적으로 완전 떠나려고 생각하고 있을 때 유튜브 혜라님 강의를 밤낮으로 듣게 되었고 자면서도 이어폰을 꽂아서 자장가처럼 들으면서 잠들곤 했었다.

그렇게 몇 개월을 듣고 2018년 1월 첫 수행에 입문하게 되었다. 기대와 설램으로 자운님 혜라님과 첫 상봉을 하면서 나의 몸과 마음이 경직 되는 것 같았다. 20년 가까이 모셨고 나의 우주라고 생각했던 스승님과 모습이 너무 닮아서 놀랍고 또 놀랐다.

혜라님의 강의를 듣는 순간 수십년을 남편을 마음에서 밀어내고 거부했던 마음(근본 원인)이 실타래처럼 풀리기 시작했다.

수십년 동안 마음에 꼭꼭 숨겨두었던 비밀상자를 이제 자원성가에서 내려 놔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대 초반 꽃다운 나이에 나는 성 트라우마가 있었다. 너무 수치스럽고 무섭고 고통스러워서 단 한번도 그때의 상황을 누구에게도 말한적 없었다. 까마득히 잊고 살아왔었다. 늘 남편을 밀어내고 거부하고 서로 상처를 주고 받고 아픔의 연속이었다.

여자로서 인정받지 못하고 사랑받지 못했던 삶을 살아온 한 맺힌 여인의 삶

열등이를 풀어내야 하는데 3일 동안은 잠재의식 깊은 곳까지 들어가지는 못했다.

수행 4일째 춤 수행을 마치고 원일님과 마인드케어 시간을 가졌다.

남편 마음을 깊게 느낄 수 있도록 역할극을 잘 해주신 원일님과 늦은 시간을 함께 했었다. 두려움 까지는 진입을 했었는데 여자로서 사랑받지 못하고 무시당한 비천한 삶에 대한 한이 쉽게 느껴지지 않았다.

다섯째날 눈을 뜨니 새벽 4시 샤워를 하고 명상홀로 갔었다. 너무나 조용한 분위기고 아무도 없었다. 45번 자리에 앉는 순간, 폭풍같은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얼마쯤 울었을까 토해내고 또 토해내고 “미남아 미안하다 그래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웠니. 이제 그 힘든 마음 내가 알아줄게. 그동안 잘 견뎌주어서 정말 고맙고 미안해 사랑한다.”

나의 마스터 연화님, 윤만님, 원일님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혜라님, 비타민과도 같은 혜라님의 강의는 늘 아쉽고 짧게 느껴지지만 그 속에 모든 액기스가 다 들어있으니...

눈빛에는 온통 하트로 가득차있고 온 몸에서 품어나오는 강력한 카리스마와 도력.

보고있어도 보고싶은 혜라님 정말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혜라님의 센스있는 패션 감각에 저의 안구는 강의시간 내내 즐겁고 행복했답니다.

언제 뵈어도 마음이 따뜻해 보이시고 개구쟁이 애기같은 느낌 자운님, 도인이 되면 그렇게 풍겨나오나 봅니다. 자운님 존경합니다. 그리고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 이제 더 이상은 나의 에고에 속지 않고 어떠한 마음도 나를 힘들게 하는 관념체라는 것을 인지하면서 언젠가 꼭 깨달아서 스승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제자가 되겠습니다. 4박5일 함께 했던 도반님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