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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아 놀자 열등감으로 인한 애기관념 분리

우주宇宙 2018-04-12 21:51

혜라님과의 특별상담에서 제가 개미움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2월 사랑세션에서 그 미움이 통으로 엄마의 마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사람을 무섭고 피하게 되고 제가 다가가도
사람들이 피하고 그게 제 미움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인식은 했지만
정확히 어디서 기인했는지 알 수 없어 답답하고 슬프고 괴롭고 마음아팠습니다.
그래서 젬마님께서 그 마음 분리시켜줄테니 4박5일 전날에
특별상담 신청해서 4박때 풀어보자고 말씀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고 감사했습니다.
 
특별상담을 통해서
저의 주 관념인 애기관념은 동생이 태어났을 때 생긴 거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남들 다 있는 동생이 생긴게 왜 문제지? 그래도 난 7년이나 사랑받았는데?하는 생각에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동생이 태어나서 엄마아빠의 모든 관심을 뺏겼고
난 모든걸 혼자 해야했을 뿐 아니라 동생을 돌보기도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게 너무나 당연해서 젬마님이 그 8살 아이가 
갑자기 1년 사이에 혼자 씻고 공부하고 학교가는 걸 챙겨야했던
버려진 마음 그리고 엄마의 사랑을 받고싶었던 마음을 이해시켜주는데 한참이 걸렸습니다.
 
저는 자운선가에서 한동안 애기관념때문에 미움을 받았습니다.
사랑받고싶은 헐크같은 마음을 청산하지 못하고 혜라님과 도반들에게 쓰는데
왜 풀지 못하고 그러냐고 많이 혼나고 저도 너무 괴로운데 풀 수가 없었습니다.
왜 그런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너무 괴롭고 사랑은 받고 싶고 어떻게 해야는지 몰라 답답하고 점점 사람들은 저를 싫어하게 됐습니다.
이런 헐크마음이 그 때 생긴 것이었습니다.
너무나 이상했습니다.
8살 때 마음을 느끼면 혼자 잘 해야하는게 너무나 당연하고 아기 동생을 챙기는 것도 너무 당연한데
36살의 저는 너무나 (특히 혜라님이 다른 사람한테 관심을 줄때) 미친듯이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올라오는 겁니다.
젬마님은 둘의 마음이 바껴야 하는 게 아니냐고 이상하지 않느냐고 거의 3시간 내내 8살때 마음이
실은 지금 느끼는 헐크마음이라고 넌 그때 헐크처럼 사랑받고 싶었던 거라고 인식시켜주셨습니다.
 
8살때로 돌아갔을 때 마음이 잘 느껴지지 않아 현실에서 느껴지는 마음을 끌고 들어갔습니다.
현재 너무나 사랑받고싶은 헐크마음
공부잘하는 동생에게 진 열등감과 수치심
모든게 다 동생에게 부모님을 뺏겨서 생긴 마음이었습니다.
8살 때 여동생 10살 때 남동생이 생기고 어린 동생들로 인해 부모님의 관심은 다 뺏겼고
저는 완전히 버려져 고아마음인데 부모님이 집안일을 시키면 니네 자식도 아닌데
나한테 왜 이런걸 시켜 하는 미움이 부모님 말을 안듣고 그래서 자주 맞고 혼났고
그래서 더 버림받은 마음이었습니다.
동생들이 커가면서 공부까지 잘하고 저는 완전히 관심에서 뒤로 밀렸습니다.
좋은게 생기면 부모님은 항상 동생부터 챙겼습니다.
저는 첫째지만 첫째가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왜 내가 첫째인데 먼저 챙겨주지 않느냐고 말할 수 없었습니다.
나는 공부를 잘 하지도 않고 매일 집안에 분란만 일으키는 못난 자식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내가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항상 부모님이 날 사랑하지 않는다고 동생은 해주면서 난 해주지 않는다고 날 무시한다고
화났었지만 사실은 알고 있었습니다. 내가 사랑받을 짓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요.
그치만 왜 그런지를 몰랐는데 이제야 알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공부잘하는 동생으로 인해 생긴 공부못하는 열등감을 인정하지 못했습니다.
내동생이 카이스트야 이러면서 나도 분명 하면 잘 할거야 나도 머리 좋아 하고 자꾸 열등감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공부잘해서 부모님께 인정받는 동생을 보며 공부를 잘 해야지 공부가 최고라는 생각이
제가 잘하는 것들을 무시하고 인정하지 못해서 저는 열등감도 우월감도 인정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내가 잘 하는 건 하찮고 아무것도 아니라는 마음이 잘못된 건 줄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내 인생은 망했어 난 아무것도 아니고 이나이에 뭘 시작할 수 있겠어 난 끝났어 이런
좌절 절망하는 마음이 요즘 많이 들었습니다.
28살 때 늦게 대학 졸업한 후로 이 마음 때문에 너무 괴로웠고 뭘해도 안될 것 같은 망한 느낌이었습니다.
취업사이트 생각만 해도 괴롭고 죽고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 이거 관념이지 느껴서 버려야지 아무리 해도 헤어날 수 없어 죽고싶은 마음이 계속 들었는데
이것도 8살때의 마음이었다고 합니다.
그 때 마음을 느껴보니 난 이제 엄마아빠 없어 어떻게 살지 뭐해먹고 살지 이제 어떡하지 하는
막연함과 막막함 그냥 못할 것 같은 마음이었고 그 마음이 지금 저의 무능한 현실을 창조했습니다.
관념이란 정말 놀랍습니다......
무의식은 좋고 나쁜 것 없이 무조건 받아들여 현실화시킨다는 혜라님의 말씀이 와닿았습니다.
 
동생과 차별받은 마음은 세상이 불공평하다는 마음도 생겼습니다.
난 이렇게 사랑못받는데 쟤는 왜 사랑받고 인정받아? 하면서 미워했습니다.
사랑받는 사람을 보면 무조건 이 마음이 떴습니다.
사실 제 동생은 사랑받을 행동을 했어요. 공부도 열심히 하고 커서는 집안일도 잘 돕고
엄마아빠를 생각하고 사랑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항상 '난 미움받았어 차별받았어 내가 노력해도 어차피 사랑해주지 않아'하면서
포기하고 뭘 시켜도 너무 하기 싫은 마음으로 혼나기 싫어서 억지로 하고 가족들에 대한 미움이 컸습니다.
다 주는대로 받는단걸 머리로는 알았지만 행동으로 옮기기가 힘들었고 사랑이 나오지도 않는데
억지로 하려니 괴로웠습니다. 
이걸 알아차리고 사랑받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미운짓보다는 이쁜짓을 하려고 하니
아빠도 저를 전보다 안미워하는 것 같았어요.
오늘은 점심을 먹는데 엄마 아빠와 맛있게 먹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김치볶음밥을 만드는데
너무 재밌고 신나게 했습니다. 엄마아빠도 맛있게 먹어주시니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열등감을 풀면서 이제 이거 풀고 행복해져야지 일도 열심히 하고 행복한 삶을 살거야!하고 마음먹는데
갑자기 그러기 싫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너무 이상했어요.
잘 살기 싫고 그냥 다 귀찮고 아무렇게 대충살다 죽고싶은 마음이 들어서 이게 뭐지 왜이러지 했는데
혜라님 강의 중에 공부를 잘 해야지 하고 마음먹었으면 잘하고 싶은 마음만 들어야는데
하기 싫고 놀고싶은 마음이 드는 내 안에 두 마음이 있는게 이상한 거라고 하셨던 게 생각났습니다.
정말 이상하구나 이게 정말 관념이구나 싶었고 이걸 푸도 언니에게 말했더니 잘알아차렸다며 칭찬받았습니다 하하^^
 
관념인걸 기억으로 청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실에서 내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알아차리고
교정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무심코 애기마음으로 말하고 행동하는 나를 발견하고 바꾸면 그게 더 큰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고요.
그걸 실천하려고 하니 너무 하기싫고 그렇게 하면 내가 너무 괴롭고 힘들것 같은 마음이 드는데
8살 아이가 사랑받고 싶은 마음으로 인식하고 인정해주고 36살 다운 모습으로 살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집에 왔는데 어깨가 너무 아프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 정도로 경직되어있었는데
젬마님이 무시당하고 수치당하고 뺏기고 차별당한 살기를 풀라고 하셨습니다.
근데 자운선가에선 열심히 잘 풀어지던게 집에 오니까 잘 안느껴지네요... 핑계인지 모르겠습니다.
더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엄마처럼 이해해주시고 사랑주신 젬마님 너무나 너무나 감사드려요. 정말 감사드려요.
젬마님 덕분에 트라우마를 찾아 열등감이 분리되었어요. 제 인생의 은인이세요.
그리고 같이 풀어주신 기휘언니 정말로 너무 고마워요 언니가 진심을 다해 도와주려는 마음에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더 노력해서 열심히 풀었고 덕분에 열등감 많이 버렸어요.
이번에 두 분께 정말 마음을 다해 감사드린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 동생에게 고맙고 미안하단 말을 하고 싶습니다.
태어난 게 죄가 아닌데 내가 미안해. 니 존재 무시해서 미안해.
내가 더 청산해서 언니다운 언니가 될게.
많이 부족하지만 더 노력할게 너에게 짐을 지워서 미안해.
사랑해 희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