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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아 놀자 삶을 산다는것

용맹정진 2018-04-02 15:01

내가 살고가고 있으나 그것은 내가 아니다~ 라는 혜라님 말씀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2년 6개월만의 수행모임.

왜 사는지 모르겠고, 자식과 부인이 짐스럽고, 세상의 변화가 너무 두렵고......

온갖 감정들을 들고서 살아가던때였습니다.

세상에서 정신없이 얻어터지고 다시 찾게된 고운원이었습니다

 

첫날 조상님과 아버지,그리고 나 이렇게 이어져온 관념을 라사님 덕분에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증조부님이 어릴적 집안이 너무 가난하여 다른 집으로 양자를 오시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당시 느끼신 돈때문에 나는 버려지는구나! 내가 집안을 다 책임져야되는구나!

너무도 무섭고 돈이 밉고,그런데 돈이 없으면 버림받는 다는 마음이 증조부님을 술과 노름으로

가산을 탕진하게 만들었고

 

다시 그 마음이 아버지에게 내려와서

위에 형님 두분이 돌아가시고 갑자기 장남이 되어 버린 아버지.

책임지는게 너무 무섭고 힘들어 어린 나이에 돈을 벌겠다고 서울 공장에서 먹고 자며

밤낮없이 돈을 벌었지면 가까운 친지에게 돈을 맡겼다가 다 사기를 당하시고...

 

또 그 마음이 나에게 내려와 열심히 일하며 가족을 책임지고 있으면서도 

가족을 책임지는게 너무 두렵고, 힘든일이라고만 생각하며 살고 있는 나~!!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삶은 결국 내가 내마음으로 살아온게 아니고 
비참한 윗 조상님들의 마음으로 살아왔다는 것을 알수 있게 되었고,
이부분을 알게 되자 내가 그토록 미워했던 아버지도 결국 그 마음으로 삶을 사셨구나~!
아버지도 그렇게 살고 싶지 않으셨는데 관념으로 인해서 조상님들과 같은 삶을 사셨구나
하고 느껴져 그토록 무능력하다고만 원망하던 아버님께 미안하고 죄송하여 엄청~ 많이 울었습니다.

 

사죄하고 참회하니

모든 조상들의 합이 나이고 내가 조상님들의 사랑 없이는 절대 태어날수 없는 존재라는것을
인지하게 된 순간 가슴으로 느껴지는 벅찬 감동과 사랑.. 온 우주가 나를 사랑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토록 미워했던, 가지고 싶었던 돈~!!!! 
돈을 원하면서도 맘 안에선 너때문에 내가 가난하게 살고 우리 가족이 이렇게 살고 부모님이
날마다 싸우고 비참하고 처량하다고 미워했다.원망했다.
죽이고 싶다.죽일거야..

하지만 이맘은 다 가짜고 이 맘을 올리는 내 관념과 마주한 순간
이관념이 나를 너무나 사랑하고 있고 나를 위해서 존재하며,단지

사랑받고 싶었는데 그것을 못 헤아려준 나에게 잠시 화가 나있는 너무나 가여운 녀석이라는걸 마음으로 보았다,

온 우주의 모든것이 사랑이 아닌것이 없단걸 조금이나마 알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내 자신에게 감사와 칭찬을 줄수 있는 나로 다시 태어난것에 대해
본래에게 감사함과 사랑을 전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짝지 만만디님, 정말 관념을 인지하기 쉽고 설명해주신 봉진님

강한 탁기 다 받아 주시면서 상담해주신 라사님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