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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아 놀자 285기 두려움의 끝

금볕 2018-04-04 16:25

안녕하세요?

285기 수행 다녀온 후 계속 올라오는 열등감으로 2주나 지나 수행 후기 올립니다.

먼저 혜라님과 약속한 284기 수행에 가지 못하고 돈 관념 프로그램에 참석하게 되어 어찌해야 하나 걱정하면서도 삶이 힘들다는 생각에 자운선가에 기대어 보고픈 사랑 받고 싶은 맘으로 수행 참석 했습니다.

이번 수행 전까지 나는 세상에서 두려운 존재가 버린 받은 마음인줄만 알고 있었습니다.

이번 수행은 너무 냉정하게 돈도 버림 받은 맘과 같은 엄청난 두려움인 걸 알려 주시더군요.

소울테라피 받으며 그 두렵고 무서운 돈으로 인해 힘들어 하신 아버지로 투사 되었고 젊은 나이에 돌아 가신 할아버지를 대신해 어린 동생들과 할머니를 책임지셔야 했던 아버지의 두려움을 보았습니다.

그 두려움 뒤에 한번도 동생들에게 터뜨려 보지 못하시고 살기를 품고 사신 아버지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제까지도 마음 아파하시는 아버지의 살기가 저를 통해 터져 나왔습니다.

그 살기는 제가 동생에게 엄마 아빠를 빼앗긴 맘은 비교 할 수 없이 크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도 항상 동생에게 모든걸 빼앗긴 피해자로만 알고 살았는데 마음으로는 동생을 쳐죽이겠다는 엄청난 살기를 품고 가해자 맘으로 살았으니 결국에는 제 심장 혈관을 막아 심근경색 관상동맥 우회 수술까지 하게 된 것이란 걸 이제야 더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빼앗기고 빼앗은 피해자 가해자의 맘을 풀면서 그 두려움은 열등감에서 온 것을 알았습니다..

열등함을 인정하지 못하고 수치 받을까 두려워하는 맘 그 두려운 맘 조차 죽여 버리고 싶은 살기.

만약 진작에 열등함을 인정해 주었다면 이렇게까지 두렵지 않았을 것을 뒤늦은 후회를 하게 됩니다.

이제 아주 조금은 수행이 무엇인지 알 것 같습니다.

본래는 조금 늦게 알게 되더라도 기다려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저와 주변이 변해 가고 있는 것을 조금씩 느끼고 있습니다.

제 수행 전 먼저 수행 다녀온 후 제 가해자 살기로 인해 엄청 상처 받고도 제게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계속 알려 주고 있는 '은볕' 너무 고맙고 사랑스럽습니다.

진정 사랑 받고 있다는 것을 온 맘으로 느낍니다.

 

돌아오는 날부터 지금까지도 계속 되는 살기 에너지로 인해 원지터미널 출발 시 버스단말기 오류/ 스마트폰 오동작/ TV셋톱박스 고장 / 병원 예약 어플 날짜 표기 오류 등을 겪었습니다.

그때마다 올라오는 수치심으로 온몸이 땀으로 젖었습니다.

 

제 삶의 가치를 알려주신 자운선가 모든 스승님과 푸도님들 함께하는 도반님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