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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깨우기 명상 283기 5년차 재참후기

해요 2018-03-04 23:04

● 열등한 나
열등함과 일체되어 열등한 감정이 어떤건지 느끼고 싶지않아 늘 피하면서 분노와 억울함 그래서 너무 짜증나서 나를 미워하고 남을 미워하며 살아왔던 나를 만났다. 아 열등해 ... 평생 그래왔다는 사실도 인정하고 싶지 않은 이마음 ...
한번도 열등한 나를 인정하지 못하고 항상 모든 핑계가 마음속에 있는 나....
이제는 조금 부족한 연단 좀 못하고 수행 좀 느린, 관계맺기가 좀 어려운 그래서 집에서도 잘싸우고 회사에서도 승진못하는 좀 느리고... 좀 어려움이 있는 나를 받아들이고 인정해주려한다. 맞다 솔직히 내가 좀 이해력도 딸리고 행동도 좀 느리고 눈치도 쫌 부족하고 좀 열등해 ㅎㅎ 근데 그게 뭐 ... 이젠 좀 열등해도 느려도 미워하지 않겠다고 나에게 얘기해줬다

● 너무아픈 나
그 열등한 나는 태아때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아무도 원하지 않는 쓸모없는 존재라고 생각했던 태아의 마음이였다. 첫날부터 그 마음이되어 느껴주다가 테라피를 받는데 종아리 뒷부분이 왤케 아픈건지 살이 찢겨지는 고통을 느껴졌다. 태아인 내가 정말 이정도로 아펐을줄이야 ㅠㅠ 몸과 마음이 너무 아프고 아퍼서 괴성을 지르며 눈물만 났던것 같다. 그렇게 한참 울고나니 일체된 열등한 나와 조금 분리되는게 느껴졌다 아~~ 내가 정말 내 열등한모습도 인정할줄 모르는 좀 부끄러운 사람이였구나 ... 아이구 열등해~~~


● 행복한 나
2013년 첫수행때 마음이 딱딱한 콩크리트였던 나
울음이 안나와서 울음소리로 연기하며 풀었던 나
일년에 한두번 수행참가하며 포기하지만 않았을 뿐인데 정말 5년전 그때와 비교하면 지금 이렇게 숨쉬며 사는것 같이 살고 있는 나는 정말 기적이다 달라진 내모습이 너무너무 신기하고 조금씩 조금씩 더 행복하다

● 감사한 나
수치심대마왕인, 깨도깨도 안깨질것 같은 콩크리트 마음을 사랑으로 녹여서 풀어주신 자운님 혜라님 그리고 첫수행때 수치도 모르고 손가락질하며 대들었던 저를 녹여주신 젬마님, 그다음 마스터님인 한나님 신념님 라사님 채연님 연화님 가야님 그리고 함께 풀어주신 깨학 푸도님들 정말 너무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진정 자운선가는 사랑입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