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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아 놀자 284기 수행후기입니다.

설경 2018-03-05 00:02

안녕하세요. 남표입니다.
284기 수행도 벌써 끝이났네요.
숙소에 돌아오니 또 10년만에 돌아온 느낌입니다.
 
284기 수행은 사실 제일 아무 생각없이 갔던 수행이었습니다.
원래 수행을 가기 전에 "무엇을 해내야겠다"라는 목적을 가지고 갔었지만, 이번에는 그냥 별다른 목적 없이 몸이 시키는대로, 수행모임을 가야할 것 같아서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포기해야 모든 것을 얻는다는 말 때문일까요.. 의외로 관념이 빡빡닦였습니다.
 
이번 수행을 통해서 가장 크게 느낀점
1. 조국에 대한 사랑으로 눈물을 흘리다. - 제가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흘러나오는 눈물을 쏟을지는 상상!도 못했습니다(__). 제가 대통령을 하겠슴다!!
2. 엄마청산 - 엄마에 대해 무지막지하게 청산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빠로 거꾸로 느껴보니, 음.. 뭐랄까 엄마도, 아빠도 똑같은 에고(ego).. 관념은 가짜라는걸 더 명확하게 보기 시작했달까요..? 그리고 우리 아빠가 대단한 능력을 갖고 있다는걸 알았어요. 못 물려받은 제가 바보죠..
3. 성관념 - 저도 모르게 엄청 성관념 올라왔었죠! 춤수행때 엄청 털어냈습니다. 성관념 분리는 착실히!착실히! 정말 어렵습니다.
 
 
수행은 너무 좋았는데.. 수행이 되면 될수록 저의 초심이 조금씩 조금씩 흐려지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이것이 "열심히 하는 애쓰는 에고(ego)"가 점점 사라지는 건지.. 초심을 잃고 게을러지는건지.. 헷갈립니다..ㅡㅡ
 
확실히 머리보다는 몸으로 사는게 훨씬 저도 좋고, 현실상황도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머리, 가슴, 배, 회음부로 느껴지는 뭔가가 있어요)
 
 
혜라님이 매일 연단2번하라하셨는데.. 1번밖에 못할 것 같은 느낌이 너무 올라옵니다.ㅠㅠ 죄송합니다.ㅠㅠ 하루1번은 꼭 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그리고 몸치유!! 다방면으로 몸치유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자운님, 저(희)에게 정법을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은혜는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혜라님, 저(희)를 위해 밤낮으로 몸으로 뛰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관념이 올라올때마다 알아차릴 수 있으니, 이제 가능한 것은 관념을 훅! 끌어올려서 쓰면서 지낼게요ㅋㅋ 감사합니다!!
 
우리 자운 식구들,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알라뷰♡
 
 
* 앗차, 마지막날에 "외로워요"하면서 울었던거는 자운님 강의 끝나고 노래부를때 막판으로 외로운놈이 튀어올라오더라구요.
(남들에게 주목받으려고 수치스러운 짓을 하는 내 자신이 싫은 감정 -> 외로운놈이 하는 짓이구나!하며 감정 튀어올라옴).
노래 가사 중에 "사랑해~ 사랑해~ 너를~"하는데, 꼭 다같이 제 안의 외로운 관념을 위로해주는 것 같더라구요. 뭉클뭉클.. 넘나 감동했습니다.ㅠㅠ!!!
혜라님도 계시고, 자운님도 계시고, 마스터님분들도 모두 계시는 곳이니 안심하고 눈물 쏟아냈습니다. 당황시켜드려서 죄송합니다!!!!!!!!!! 이런거 받아주는 곳은 자운선가밖에 없어요ㅠㅠ 자운선가는 사랑입니다^^ 모두모두 고맙고,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