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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순리 2017-12-12 15:41
반본 특별프로그램이 공지에 올라오자 곧 신청부터 했다.
견성의 각성도 없이 신청한 것이 못내 불편했다.
수행가기 전 계속 갈등으로 힘들어 하다가 끝내 가기로 결정하고
가면서도 내가 갈 자리가 아닌 거 같아 열등감이 춤을 주었다.
한나님과 첫 상담에 바로 집착과 탐욕을 잡아내신다.
태아의 버림받은 마음, 빈 손, 사랑 못 받은 빈 마음
난 절대 사랑 못 받아 아무도 내 말 안 들어 줄 거야
사랑도 미움으로 인지하고 미움 쓰고 싶은 놈
탐욕적으로 뺏고 싶은 놈이다.
그리하여 수행은 시작되고 자운님의 강의를 들으며
올 때와는 달리 이 자리에서 반본이라는 수행의 이름으로
함께한다는 것이 뿌듯하고 여기까지 온 자신이 대견하기도 했다.
늘 가져도 채워도 부족하고 더 더 하며 살아온 세월
더 갖고 싶다는 마음이 올라 올 때 수치심도 열등감도 함께 올라오지만
가진 것은 안 보이고 부족하고 모자람에만 꽂혀
끝없는 탐욕의 노예로 살아 온 지난날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수치심이 확확 올라온다.
그 동안 받은 것에 너무 감사하며 주는 사랑으로 되돌리는 삶이 되련다.
집착
내 꺼라고 만만하게 여기는 가족에게
집착과 독재자를 오가며 숨통를 조여온 미친년을 보았다.
이 건 도저히 사람이라 할 수 없는 괴물이었다.
정신이 번쩍 든다. 내 모습이 두렵고 수치스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내로 엄마로 불러준 남편과 아들 딸이
옆에서 지켜주고 있으매 감사하고 또 감사함이 올라왔다.
엄마와 딸은 모두 나
무능하다고 무시하고 병약하다고 차별한다고 짜증내고
냉정한 마음으로 원망만 해댔던 내 엄마가 딸이 본 내 모습이라니
준대로 받는 법칙이 그대로 되돌림을 받고 있었다.
딸은 내 모습을 비춰주는 내 스승으로 나를 돕기 위해
몸 바쳐 열심히 연기해준 고마운 스승님이시다.
내 우주에 나타난 모든 만물은 항상 그 자리에서 완벽하게
나를 깨우기 위해 나타난 사랑이란 걸,
내가 보지 않는 곳에서도 사랑으로 돕고 있다는 각성이 왔다.
나의 푸도 봉진님 그대야 말로 사랑이십니다.
제가 미움으로 찐따를 부려도 사랑으로 승화시켜내신
그 마음, 사랑 잊지 않을께요.
봉진님의 사랑으로 제 냉정한 가슴에서도 사랑이 피어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테라피도 2번이나 받고요.
테라피 해주신 혜진님, 유정님 이번에 최고였습니다.
선배 수행자님,
곧 깨달아 스승이 되실 님들이
먼저 가셔서 꽃길을 열어 주셔서 이런 호사를 누리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자운선가 가족 여러분 사랑합니다.
우리 모두는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