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체마을 new

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아 놀자 나의 반본체험 이야기

송(松) 2017-12-14 22:26

2017년12월7일은 제 인생에서 절대로 잊을 수 없는 날입니다.
43년을 살면서 이렇게 강렬한 감동과 의식전환은 처음입니다. 이런 것이 있을지 꿈 속에서 조차 알지 못했습니다.

2015년 4월 첫 자운선가 수행 후 더이상 죽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았을 때 죽었던 제 인생은 살아났습니다. 이때 이미 자운수행법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수행 중"나는 꼭 깨달아야겠다"고 결심을 한 적은 있었지만 완벽하게 깨닫기 위해 태어났다는 것을 온몸과 마음으로 알게된 것은 지난 주 반본체험 후 였습니다.

아래에 저의 체험기를 적어보겠습니다.

반본연단시간..
젬마님 음성을 따라 집중했다.
어느 순간 나는 내리는 눈이 되었다.
너무 생생해서 온몸이 떨리고 눈물이 흘렀다.
어떤것도 내가 만들지 않은게 없었다.
너무 아름다웠다.
파동을 보고 젬마님은 이미 아셨다고 한다.
내가 신의식을 체험할 것이란 것을...
젬마님께서 메세지를 물어보셨지만
목이 메이고 눈물과 전율이 흘러서 말을 할 수 없었다.
그건 그냥 사랑이었다.

명상홀을 나오니 하늘에서 정말 눈이 내리고 있었다.
징을치고 도반님들과 라사님의 축하를 받은 후
이 기쁨을 만끽할 두 시간의 허락을 받아서
산책로에 갔다.
눈 내리는 산책로에서 모두가 나를 축복해 주었다.
떨어진 나뭇잎 조차 그냥 사랑으로 다가왔다.
모든것이 이렇게 선명하고 생생했었다니...
아직도 감동이 고스란히 밀려온다.

나는 나를 너무나 사랑하고 있었으며, 이 것은 모든 것에 대한 사랑이었고, 혜라님 말씀처럼 나타난 모든 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알게된 소중한 순간이었다.
티끌 하나도 존재의 이유가 있었고 좋고 나쁨은 정말 없었다.
더 이상 말로 표현할 필요도 할 수도 없는 그것이었다.
내 존재를 알고, 내가 해야할 일을 알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알게되었다.

스승님 말씀처럼 본래는 꼭 필요한 것만 주었다. 본격적인 수행의 시작이었다
본래는 사랑을 알게함과 동시에 나의 지독한 열등의식과 수치심을 더 깊히 보여 주었다.
또한 신의식의 체험이 진실로 내가 혼자할 수 있는 일이 아니란 것도 분명히 알게해 주었다.
소중한 스승님들과 도반님들이 없었다면 이런 귀중한 체험을 하고 내 의식이 변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했을 것이다.

반본이후 나는 수행에 대한 의지와 용기가 더 높아졌다. 모든것이 사랑임을 알고나니 더이상 미움은 집중할 대상이 아니었다.
관념에 대한 인식과 분리가 전보다 더 확실해졌다.
또한 내몸과 마음의 감각을 더 잘 느끼게 되었고 의식이 확장됨과 동시에 사람이나 사물을 대할때 내가 거울이 된것 같은 느낌이 확연해졌다.
집에 돌아오고 며칠째 세상이 너무고요하다.
마치 영화를 보는듯 하다.
가족도 만나는 사람들도 그리고 내 에고도 모두 순종적이다.

여기까지 반본 체험담 입니다.

스승님 가르침대로 관념을 느끼고 청산하고 쳐죽이고, 삶에서는 사랑을 택하며 살 수 있는 인간이 되어가고 있다는게 너무 놀라운 일입니다.

이 법을 세상에 알려 주신 자운님, 즐겁게 도닦을 수 있고 도 닦는 즐거움을 알게해 주시는 혜라님, 그리고 나의 관념을 찾아내고 분리를 위해 아낌없이 사랑 주시는 라사님, 행학에 있는동안 관념분리와 명상을 위해 애써주신 마스터님들, 사랑으로 밥지어 주시는 주방팀, 뼈속 관념까지 청산에 도움주는 힐러팀, 모든 자운선가 도반님들께 큰 절을 올리고 싶습니다.

모두들 고맙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