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체마을 new

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아 놀자 278기.반본프로그램) 스스로 빛나는 도반님들과의 반본수행이야기.

밀다(密多) 2017-12-15 10:59

 

278기 반본명상 프로그램에 다녀왔습니다.

공부되신 고운원의 도반님들의 초막강 에너지 장에 힘을 실어 4박5일동안 꿈을 꾸듯 반본명상을했고

처절하리만치 참혹한 관념의 또 다른 면면을 보고 많이 청산하고 돌아왔습니다..

 

 

 

오래 전 반본체험으로 고운원에서 징 세번 치고 나는 신이다를 세번 외치고, 도반님들과 마스터님들께 사랑과 축하를 받던 과거를 새까맣게 잊어버리고, 나는 어느새 이번 반본프로그램에서 꼭 다시 징세번 치고, 마스터님께 인정받고 도반님들께 인정받고, 혜라님께 초코렛까지 다 받고야 말겠다!는 탐욕의 악마!로 변해가고 있었다.뺏고싶은 마음이 막 올라오면서..

라사님의 반본명상 시간에 합일 후 너무나 큰 환희가 올라와, 반본명상에 푹 빠져 감동의 폭풍눈물을 흘리고..라사님께서

상담 부르시자마자 달려가 인정해달라고! 그러던 내 모습이 얼마나 수치스러운지. 대체 뭘 인정 받겠다는건지!

 

반본명상 들어갔을 때 온 우주가 나를 향해 끊임없이 사랑한다고 속삭이고, 새하얀 빛을 계속 내려줄 때를 느끼던 그 마음 조차도, 미치도록 인정받고 싶은 에고가 반본명상을 체험하는 환상을 만들어냈다. 뱃속태아때부터 단 한번도 인정받지 못했다는 태아관념이 평생 엄마아빠께 인정을 받아야만 내 존재가 사랑받는다는 뿌리깊은 관념이 내 모든 인생을 장악해왔던 것이다. 모든 걸 나만! 오직 나만! 인정받고 싶은 열등한 태아는 반본명상을 체험하는 착각속에서 마스터님을 괴롭히고 나를 괴롭히고  미움살기를 쓰고, 극강의 열등감의 에고는 급기야 나자신까지 괴롭히고 극심한 고통으로 빠트리고 있었다.

하지만. 반본명상 중에 올라온 환희가 완전한 가짜는 아니었다.

매순간, 세상 모두가 나를 사랑한다고 속삭이고 있고 이 모든 것이 사랑이고 그게 나인데 내가 왜 밖을 향해 인정받으려고 몸부림치는가! 하는 마음이 올라오면서, 내면에서 작은 목소리가 속삭였다.

"괜찮아. 밀다야. 넌 그 존재 자체로 훌륭해. 너.. 그 힘든 많은 거 다 이겨냈잖아 앞으로도 잘할 수 있어. 넌 이겨낼 수 있어.

그 모든 것 이겨낸 밀다야. 너 정말 대견해..괜찮아. 괜찮아. 인정받으려 하지 않아도 돼."

위로해주는 그 마음이 느껴지는 그 순간..

 

엄청난 기쁨과 행복감이 물밀듯이 밀려오고 내가 나를 인정했다는 것에 얼마나 큰 감동이 밀려오던지. 내가 그 무엇을 하기 위해 애간장을 녹이지 않아도, 그 자체로 나를 인정하는 본래가 있는데, 왜 그렇게 세상을 향해 제발 좀 인정 좀 하라고!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왔는지 의문의 퍼즐들이 맞춰지는 것이 부지불식간에 느껴지면서 너무나 큰 감동과 기쁨이 밀려왔다. 엄마,아빠한테, 세상한테 인정받지 못하면 한없이 작아지던 내가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찾은 것이다....

그 내면의 작은 울림이 나를 계속계속 울게했다. 그냥. 너무너무 기뻤다.

 

그리고 세상은 다르게 보였다. 마스터님들께서, 혜라님께서 반본했다고 초코렛을 주지 않으시더라도.

고운원식당에서 징세번 치지 않아도 우리모두는,

우리모두는 그 자체로 너무나 큰 사랑이라고. 스스로 빛나는 자들이라고.

그 순간 열등감이 올리던 부정적인 마음이 순식간에 사라져버렸고, 나는 어느새 내 앞에 마주한 어여쁜 도반님과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있었다. 그 사람을 내가 참 사랑하고..그사람이 눈물이 날정도로 너무 예뻤다.

그게 바로 나였으니까.....

 

 

열등감에고가 활짝 열려 현실에 당도하니 열등감이 얼마나 오지게 올라오는지, 매우 힘든 한 주간이었네요.하지만

이번 반본명상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되서 너무나 큰 영광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저와 함께 해주시던 도반님들께서 제

옆에 계셔서 함께 수행해 주셨기에 많은 관념과 울고 싸우고 할 수 있었습니다.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도 감사의 눈물이 막 흘러내려요. 혜라님 라사님. 모든 마스터님분들 다시한번 깨어나게 해주 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세상에 태어나 자운선가를 만난것이 제가 제일 잘 한일 중에 으뜸입니다. 항상 맛난밥 먹고 힘내서 수행하게 해주신 주방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