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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아 놀자 268기 * 사랑한다는 말, 사랑받고 싶다는 말...간절히 소통을 원하지만 표현하지 않는 미움을 봤습니다.

밀다(密多) 2017-07-11 00:00

#태아는 하루하루 너무나 수치스러웠습니다. 엄마 뱃속의 아가를 아무도 환영해 주지 않았습니다.

 

엄마도 아빠도 마음 안에서 완전히 나를 버렸습니다. 아빠, 엄마를 애타게 기다리던 아가가 세상에 나왔을때 아무도 나를

기다려주지 않았습니다. 세상에 나온 아가는 그때부터 세상을 미워합니다. 내가 왜 이렇게 고통스러운지..나는 왜 이렇게

힘들기만한지 알수 없었습니다. 결혼을 하고 아가를 낳았습니다. 명상도하고 태교도 했습니다.

그 아가가 초등학생이 되었지만.. 아직도 엄마아빠를 미워하고 세상을 미워하고 때로는 남편을 미워합니다..

내 주변에는 하는 일마다 잘 되고 잘 지내는 사람만 있고 난 그런 사람을 미워하고 질투합니다..

그렇게 살아온 세월이 너무나 서럽고 세상이 미웠습니다.

온 세상 온 우주는 제 엄마였습니다. 저는 엄마를 매일 미워하고 있었습니다. 

세상이, 엄마가 나를 버렸다고 믿는 태아관념체가 성인이 되어도 그 아가로 살아갑니다. 사랑만 해 달라면서..

사랑을 받고만 싶은 에고는 살기와 미움 무기력과 집착으로 때로는 욕구불만으로 세상을 미워하면서 살아갑니다... 

 

#268기 수행을 하러 떠나는 날입니다. 알수 없는 미움살기때문에 고통스러웠는데..

 

미움이..미움 관념체가 극에 달해 머리꼭대기까지 올라온 나날입니다.

때로는 운전하면서 마음을 풀어내 봤습니다. 그동안 쌓아올린 미움의 탑이 극에 달해 무너지기 직전입니다.세상이 무너지네요.. 만사형통한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내 마음의 고향 자운선가를 찾은 순간, 나를 위해 도와주시는 온 우주를 만납니다.

 

#사랑받고 싶었습니다.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어린시절부터 에고는 표현하는 모든 방법을 잃어버렸습니다.

말하지 않고 혼자 꾹꾹 참고 표현하지 않았습니다. 어른이 되면서 더더욱 표현을 참았습니다. 자운선가에 와서 잠재의식과 표면의식의 괴리를 정확히 직시합니다. "나처럼 솔직하고 표현 잘하는 사람이 어디있어?"라고 나 자신을 속여오던 가식..

마음을 풀어보니 저는 전혀 표현을 하지 않습니다. 소통하지 않습니다. 세상과 소통하기 싫습니다. 그건 철저한 미움입니다.

 

#혜라님이 깨워주신 사랑의 씨앗

 

너무너무 사랑받지 못하고 마음 안에서 버려진 아가가 있습니다..수치를 느낄 지경이 아니라서..사랑의 씨앗을 깨워야해...

혜라님께서 깨워주신 사랑의 씨앗으로 조금 더 조금 더.. 힘을 내 봅니다.

엄마 사랑해..엄마 사랑해..나도 엄마 많이 사랑하는데, 표현하지 못했던 나를 느낍니다. 정말 엄청난 눈물이 쏟아지네요...

그 사랑에 너무 놀라서 기절할 정도입니다. 내 안의 사랑이 이렇게 컸던가 내가 진정 이런 사람이었던가?

나도 사랑을 줄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온몸의 세포 하나하나 깨어나는 사랑의 씨앗으로 느껴봅니다.

사랑이 전부입니다. 사랑은 용기입니다. 용기와 의지를 내어 더 관념을 느껴봅니다 너무 괴로웠지만 이겨내봅니다.

 

#엄마관념체

 

그동안 무수한 관념의 실체를 만나봤지만 이번 수행기간에도 완벽한 엄마관념체로 살아가고 있는 제 수치심과 열등감을

직면했고, 또 완전히 생을 포기해버리고 싶은 수치심과 열등감을 4박5일동안 순간순간 느끼고 청산했습니다. 특히 이번

268기는  혜라님께서 역대 최강울트라초대박 수치심 기수라고 하실 정도로 수치심 에너지가 엄청났었는데, 수치심에 잠식당할뻔한 수행기간을 함께 같이 동행 해 주신 도반님들 덕에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상황인식, 본래의 담금질, 수용성.

 

혜라님의 강의는 완벽합니다. 마음으로 훅! 들어옵니다. 마음을 칩니다. 무릎을 탁!치는 명쾌하고 경쾌하고 유쾌한 강의!

매 순간 관념을 보고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라, 본래의 담금질을 받아들이라...

심금을 울리는 혜라님강의.감사하고 감사합니다..

 

#4박5일

 

언제나처럼 자운선가의 모든 프로그램은 완벽했습니다. 라사님 한나님 젬마님의 연단시간에도 엄청난 관념을 풀수있었고,

원각홀에서의 풀어내기는 푸도님의 성실한 도움으로 관념을 청산할 수 있었습니다. 

라사님 진상 부리는 제자..상담해 주시고 이끌어주셔서 죄송하고 또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수행기간동안 매일 맛난 밥 먹을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늘 관념체가 분리되도록 생활속에서도 매순간 뼈를깎는 고통으로 알아차리려 노력하고 정신 바짝차리고 수행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