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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아 놀자 264기 - 혜라 엄마의 사랑이 이렇게 좋은거 군요~~~^^

김지연! 2017-05-11 00:00

 

지금까지는 다른 도반분 들이 혜라엄마~ 혜라엄마~ 했을때.....  이잉????  하면서 혜라엄마에 마음이 동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혜라엄마~~~~ 가 나옵니다.

이건 혜라엄마의 사랑을 잠재의식으로 받아 보아야 느껴지는  자연스러움 인듯 합니다.

 

이번 수행에 참가하게 되기까지 참 우여곡절이 많았었습니다

오랫동안 다니던 직장을 퇴직하고, 3개월 정도의 기간 동안 아.무.것.도.하.기.싫.다.  는 관념에 눌려

이리 뒹굴, 저리 뒹굴 하다가....  너무나 어처구니 없게도 강아지들 하고 공놀이 하다가 허리 디스크가

터져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어 버렸습니다. ㅠㅠㅠㅠ

 

이제는 더이상 버틸 수 없어 급히 참가신청을 하고, 서있고 천천히 걸을 수만 있는데 수행에 참가할 수

있는지 상의 드렸더니  마음을 느끼고 수행의 바향을 잡는 거기 때문에, 본인의 마음이 간절하다면

아무 문제 없다는 솔라님의 답변에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욕심 내지 않고 고운원의 에너지 장에서 함께 느끼자!!  라는 마음으로 참가했습니다.

 

첫날 연화님 상담실에 들어가는 순간 너무나도 반갑고 따뜻하게 맞아주시는 마음에  너무나 행복하고

서럽고, 속상한 마음에 그냥 눈물이 계속 흘렀습니다.

그런데.. 황토방만 들어가면 왜이리 얼음이 되는지...  참 이 관념이 질깁니다.

 

둘째날 혜라엄마의 사랑세션 시작!!

제 쌍둥이 동생 이름을 처음 호명합니다.   어찌나 질투나고 미움이 올라오는지....

다른 도반분들 이름을 불러 사랑 주시는데....  미움이 미움이.....   눈에서 불이 나 죽는 줄 알았습니다... ㅎ

아....  이 미움때문에 엄마사랑 제대로 받을 수도 없겠구나...  할 정도였습니다.

 

세쨋날  아침 역할극에서 지난 3년동안 전혀 인지하지 못하였던 저에 대한 죽음의 살기가 올라 오는데....

말이 안나올 정도로 기가 막히는 미움이었습니다. 역할극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끝없이 울어내고, 풀어내고...

 

저녁 강의시간, 혜라엄마가 드디어 제 이름을 불러주십니다.

너무나 좋으면서도 미운모습 들킬까봐 두려웠습니다.  뚜벅뚜벅 나아가 앉았는데....

제 엄청난 미움. 질투 에너지를 뚫고 혜라엄마가 사랑을 심어 주십니다~~~~~

13살때 돌아가신 엄마와 사랑을 주고받은 기억이 전혀 없는 저에게...

그 순간 만큼은 오롯이 저에게 집중된 엄마사랑을 받으니 온 우주를 얻은듯 너무나 행복하고,

엄마가 여자인 나를 인정해 주시니, 마음이 참 많이 안정됩니다.

반면, 엄마를 어느 누구와도 나누고 싶지 않은 탐욕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엄마에 대한 사랑 갈구가 이렇게도 지독한지 새삼 저의 끝없는 욕심을 보았습니다. -.-;;

 

혜라엄마의 사랑을 듬뿍받은 아이는 허리를 꼼짝 못해 소리를 원없이 지르지도 못하고, 연단도 그냥 서서만

하였는데도... 

에너지 장 안에서 저를 끔찍히 사랑한 엄마의 마음을 느껴버렸습니다.

 

11살 끝자락 부터 엄마와 멀리 떨어져 학교 다니던 저는 엄마 돌아가실때 함께 하지도 못했고,

엄마 돌아가실때 눈물도 나지 않는데,  눈물나는 흉내는 내야 할 것 같아... 우는척 연기를 했었던 아이였습니다.

 

이렇게 냉정한 저는 엄마가 나 버린거 확실하다고, 죽어버렸지 않냐고, 이렇게 소리치며 미워하다가...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

이 딸을... 너무나 가슴 아프게... 한이 맺히도록 보고 싶어한 그 엄마 마음을 느꼈습니다.

내 새끼 너무나 보고 싶다고.... 죽기 전에 봐야 하는데....... 

마음으로 너무나 가슴아프게 우신 엄마 마음을 느꼈습니다.

 

그랬구나....  엄마가 나 미워하는거 아니었네...... 가슴 미어지도록 나 보고싶어 했구나..........

 

이 사랑 한자락 찾으니 마음이 참 많이 안정 됩니다. 

 

서른아홉 한참 나이...   지금의 나 보다 훨씬 꽃같은 나이에 그 삶이 너무나 힘들어서

삶의 끈을 놓아 버리신 우리 엄마.... 

마음의 표현 하나 못하시고 꾹꾹 눌러 참으신 그 마음의 한!!!

이제 제가 용기내어 기꺼이 올려서 느끼겠습니다.

 

엄마~~ 그 고통 견디시고 저희 이렇게 아름답게 낳아주시고 키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몸에 저장된 엄마와 똑같은 마음... 지금까지 외면했던 두려움,미움,수치심...

열심히 느끼겠습니다.

 

이렇게 엄마에게 한발자국 다가설 수 있게 씨앗 심어주신 혜라엄마~~ 너무 감사합니다.^^

이 귀한 수행법 알아차려 주신 자운님!! 고맙습니다.

힘내어 나아갈 수 있게 함께 해 주시는 우리 마스터님, 깨달음학교 예비 마스터님, 행복학교 도반님들

진심으로 고맙고~ 사랑합니다~~♡

 

황토방에서 저랑 사랑으로 소통해 주신 복임언니~~ 고맙습니다~~~^____^

 

저처럼 두려움 느끼기가 너무너무 무서워서 수행참가에 용기를 못 내시는 분들 많으실 듯 해요~~

아무 걱정 마시고 그냥 오셔서 사♡랑으로 관념을 녹이는 맛을 느껴보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