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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아 놀자 264기 여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솔직해지기 2017-05-10 00:00

단지 여자라서..

여자라서 너무 수치스럽고

여자라서 사랑 못받는것 같고

여자라서 열등하고

여자라고 비난받을것 같고

여자니까 미움받을것 같고

 

내 삶의 모든 이유는 그거였다.

 

누가 나에게 무슨 말을 걸거나 쳐다보기만 해도 비난하는것처럼, 미워하는것처럼 느껴져서

항상 사람들을 피하고 두려워했다.

너무 진짜 같아서 분리가 잘 되지 않아..

사람들을 만날때마다 불편했고 힘들었다.

 

이번에 라사님과 정아님의 끈질긴 섹션과 노력으로 확연히 인지가 되었다.

사람들을 만날때마다 느끼는 감정이 태아마음이고

사람들이 나를 비난하고 미워할꺼처럼 느끼는것이 이상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아무리 혜라님에게 사랑씨앗을 많이 받더라도

분리가 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고 심각한 상황으로 받아들여야 된다는 말이 너무나도 와닿았다

언제까지 사람들을 피하고 무서워하면서 살 수는 없는데..

수행을 하면서도 제발 두려움만 없어지게 해주세요.. 나를 붙잡는 두려움만 없어지면 살거 같다며

애절하게 수행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수행하면서 알았다.

모두 나를 싫어하고 비난하고 미워할꺼라고 생각했는데 모두가 착각임을..

내 주위에는 나를 사랑하고 아껴주는 사람들이 많다는것을 이번에 처음으로 느끼게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제일 감동적인 건, 아빠와 함께 했던 수행이였다는것!

수행이 끝난 후 아빠와 저녁을 먹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내 생애 아빠와 그렇게 길게 이야기한 것은 처음이였는데..

신기했고 감사했다. 수행 덕분에 아빠와 더 가까워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되어서..

 

이번 수행을 통해 사랑을 제대로 느낀 것 같다.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