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행 참가 목적은

가정과 직장에서 마음으로는 정말 잘해주고 싶은데, 말과 행동은 정반대로 표출되는 나를 보면서

왜 바뀌지 않고 자꾸 꼬여만 가는지를 찾고자 하는 절박하고 간절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열심히 내 마음에 어떤 놈들이 들어 있는지를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과거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태아 때부터 지금까지 쌓인 열등감,두려움, 분노,외로움,수치심 등을 발견하였고

내 자신을 스스로 미워하고, 무시하고, 못한다고 단정한 것을 보고 정말 많이 놀랐습니다.

또한, 엄마 사랑을 받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 내 모습을 보고 불쌍함,억울함, 분노가 함께 올라 왔습니다.

체계적인 프로그램(연단, 나의 미움발산, 2인 역할극 등)과 마스터/푸도님의 맟춤형 도움으로

내 안에 쌓인 관념의 뿌리를 찾고, 정말 많이 울어 관념을 풀어 내었습니다.

또한, 징징이를 통해 어릴적 쌓인 두려움, 분노, 외로움을 발견하였습니다.

“혜라 엄마 사랑 받기”는 나도 모르게 엄마에게 쌓인 분노와 억울함을 표출하였고, 따뜻한 엄마 사랑을

 느끼면서 무의식에 축적된 부정적 감정이 내려가고 가슴이 뻥 뚫렸습니다~

엄마 살아계실 때 미처 표현 못한 사랑을 꼭 산소에 가서라도 표현하라는 조언를 해주신 혜라님 감사합니다.

마지막 날 새벽까지 나의 소통과 공감 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주신 솔라님/최봉진푸도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나의 관점에서 마음을 표현하여 올라오는 관념을 알아차리는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집으로 복귀 후, 오랜만에 만난 아내의 끊임없는 수다가 아름다운 멜로디처럼 들렸습니다.

밤늦게 학원에서 귀가한 딸의 피곤하다는 불만도 이제는 고생한 것을 인정해달라는 마음으로 알아차리니

딸의 얼굴에 미소가 넘치네요~

직장에서도 팀원들의 마음을 보려고 노력하니, 과거에 짜증과 불만보다는 이해하고 도와주려는 마음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나도 모르게 놀랐습니다.

수행에서 배운 것을 사회에서 실천하여 주변의 조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264기 도반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