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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 2017-05-09 00:00
초참 참가후 거의 1년만에 간 자운선가
편안하고 고요하게, 한편으론 "우짜지...."하는 맘도 올라왔습니다.
나에게로 여행을 떠납니다.
엄마가 아빠만 그리워하고 아가를 봐주지 않아 아가는 너무 슬픕니다.
"엄마 나 좀 봐줘.
아빠는 멀리 있고, 엄마옆에는 내가 있잖아~
나 좀 봐달라고,,,,"
아가는 너무 힘들어, 죽고 싶을만큼 힘들어......, 차라리 죽는게 나아하며 탯줄을 목에 감고 자살할려고 합니다.
엄마에게 복수할려고 자살하려고 합니다.
그러다가 엄마도 죽을까봐 죽지도 못 합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나보고 어쩌라고.."하며 통곡을 합니다.
나를 너무나 싫어하는 나를 만납니다.
미리 포기하는 년,
쓸모없는 년,
살 가치도 없는 년,
죽어도 싼 년,
나의 존재자체를 부정합니다.
이토록 나를 부정하는 나가 살고 있었구나!!!
힐링타임에
살아있다는 자체만으로 나에게 고맙고 미안했습니다.
황토방에서 죽을만큼 힘들다고 푸는 중 "내꺼 니꺼 없네"라고 하며 뭔가 크게 깨우친 듯하며 개운하게 의기양양하게 나왔습니다. 우월감느끼며!
다음날 라사님과의 상담중 그것이 관념이 한 짓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관념의 비상함에 치가 떨렸습니다.
하기사 47년을 관념이 시키는대로, 로보트처럼 살았으니 그럴만도 합니다.
혜라엄마의 사랑세션
엄마가 저에게 얘기해줍니다.
"아가야, 행복한 여자로 사는 것을 허락한다. 예쁘고 애교많은 내 딸."
너무나 듣고 싶었던 말, 되고 싶었던 모습
폭풍눈물이.....
4일째 저녁에 라사님이 알려주고 보여줍니다.
진 열등이가 어떤 짓을 하는지!!
무시하고 우월감느끼고, 무시당하는 줄도 모르고...
수치심에 라사님이 밉고 얼굴을 마주하기 어럽고..
이제야 알려주냐고 남탓하고..
찌질한 짓은 다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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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아가를 만나는 귀한 5일, 참 귀하고 아름다운 여행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