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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아 놀자 지역 도우미 워크샵 후기 - 엄마와 함께하는 새로운 인생의 시작

앤아이 러빙유 2017-04-03 00:00

2013년 9월 18일
제 인생이 유턴 하기 시작한 날입니다
저는 추석이 생일인데
제 생일날 자운선가 첫 수행에 참가하게 되었네요
제 나이 34이였네요!

제 선택은 옳았고 그 때는 알지 못했지만
저는 이제 다른 삶을 살기 시작했어요

제 존재가 변했다는게 느껴집니다
워크샵후 온몸에 힘이 빠지고
목소리도 안나오고 힘들지만
제 존재가 변했습니다

혜라님이 그러셨죠?
여기 계시는 분은 시작하는 시간이 달라서 그렇지
자운선가 일을 하게 되실거라고 하셨어요

수업중에도 그 마음이 올라오며
눈물이 나왔습니다
대각은 항상 먼 애기 같았는데
환골탈태가 가능하며
나도 수행을 하면 가능하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 힘든길을
자운님 혜라님 마스터님 깨달음 학교 학생들은
우리를 위해서
이길을 먼저 가셔서 닦아 놓으셨다는 것에
눈물이 나고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이 모든것이 사랑이라는 생각에
수행을 하는 제가 너무 자랑스럽고 사랑습럽네요

혜라님 감사합니다
이 길이 스승이 없으면 가능할까요?
다시 한번 느낍니다
혜라님이 스승이라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워크샵전에 동영상을 통해서 미움도 사랑임을 알았고
세상에 사랑이 아닌것이 없다는걸 알았어요
엄마의 마음이 훅 들어와서 괴로웠어요

세상에 자기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엄마가 어딧겠어요?
딸들을 그렇게 욕하고 미워하고 남자 취급하면서
엄마는 마음이 너무나 괴롭다는걸 알았어요
딸셋 볼때마다 자기를 보는것 같아서 얼마나 괴로웠을까요?
요가를 가르키면서 회원들이 아파할때
그 어떤 도움도 못주는 제가 괴로운것처럼
엄마는 그 이상 더 많이 괴로워 했다는걸
젖이 나오지 않아 괴로운 것이 엄마 마음이라는 앎이 왔어요

용서를 구해야 하고
납작 엎드려서 빌어도 부족하다는걸
이 세상에 존재할수 있도록
이 육체를 주셨는데
남자가 아닌 여자로 만들었다고 투정만 부리고
사랑줘도 줘도 부족하다고 칭얼대기만 하고
엄마를 미워만한 나를
그래도 사랑해주시고 걱정만 해주시는
그런 엄마를 저는 매순간 버렸어요

저는 세상 이치도 모르고
천애고아처럼 천방지축으로 살아 왔어요
비천하고 수치스럽게 이제껏 살아 왔어요

희진아
수행을 모르고도 34년 살아온거 고마워
힘들어도 버티고 견디고 견디어서
간절한 마음으로 수행을 만나고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지금까지 와줘서 고마워
나는 니가 너무 자랑스럽다
힘들면 자책하며 그누구도 미워할수 없어서
만만한 너만 죽도록 미워하고
살기로 널 아프게 하고 힘들게 해도
지금까지 버텨온거 고마워
내가 너 정말 많이 사랑해
매순간 너랑 함께 니 행복을 얼마나 바랬는지 아니?
매순간 버리고 비천하고 수치스럽고 더럽게 취급해도
그래도 지금까지 살아와준거 고마워
이제 널 버리지도 욕하지도 않고 많이 사랑해줄께!

살면서 마음한구석에
내 인생이 이럴수 없어
뭔가 있을거야
가슴뛰고 재밌고 인생이 어느 순간 확바뀔거야
거짓말처럼 확 바뀔거야
그런 믿음이 있었어요
그게 돈이고 성공인줄 알았는데
그것이 수행이라는걸 이제는 알았어요

육체의 엄마 김경례님
마음에 엄마 혜라님

당신의 딸로 이 세상에 태어나서
이 육체를 얻고 이 마음을 얻었습니다
당신의 딸로 태어나서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김경례님 혜라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