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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아 놀자 261기 수행참가 후기

한울 2017-03-23 00:00

아침마다 눈을 뜨면 제일 먼저 만나는건 바들바들 떨고 있는 나였습니다

 

항상 꿈에선 쫓고 쫓기는 추격전에

잡히면 죽을거 같아 필사적으로 도망 다녀야했고

아침이면 언제까지 이 긴장과 불안을 겪어야하는지 푸념으로 시작했습니다

 

수행전에는 왜이렇게 매일 밤 악몽을 꾸는지 답답했고

수행을 시작하고부터는 도대체 내안에 얼마나 큰 에너지가 똬리 틀고 있으면 

이렇게 십수년간 매일밤마다 반복되는지 느끼고 분리해도 끝이 보이지 않는것 같았습니다

 

저를 임신했을때 꼭 아들이기를 바랬던 엄마는 10개월동안 배에다 대고

꼭 아들이아야한다고 매일 같이 말했다고 합니다.

 

그때 바들바들 떨던 아기가 공격당할까봐 먼저 세상에 미움을 쓰고

나에게 실망할까봐 다가오는 사람들을 밀어내면서

나는 어디에도 받아들여질수 없는 존재라는 믿음으로 외롭게 살았네요

 

이번 4박 5일동안은 관념을 좀더 분리하여 인지하는 방법을 배웠던거 같아요 

그리고 혜라님과 마스터님 푸도님 도반님들께 엄청 사랑받으면서 수행해서인지 

수행하는 동안 신나고 너무 좋았어요

 

혜라님께서 강의하시고 노래 부르실때는 너무 사랑스럽고 좋았는데

눈 마주치시면서 가까이만 오시면 두려움이 훅! 올라와서

주시는 사랑을 쭉쭉 못받아드렸요 ㅠㅜㅜㅠ

 

다음엔 엄마 청산 더해서 혜라님 사랑 듬뚝 받고

혜라님께도 제 사랑 듬뚝듬뚝 드릴께요 ^^

 

한나님 제 관념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주셔서 제모습을 더 잘 인지할수 있었어요

항상 하나라도 더 알려주실려고 하시는 마음이 느껴져서 감사했어요

 

제 담당 푸도 유정님 너무 고마웠어요 ^^

사람들이 다 나를 비난하고 수치주면 어떻하냐고 물었을때

제 손 꼬옥 잡으면서 세상사람들이 다 비난하면 어때

수치주면 같이 수치 받으면되지

같이 느끼자 라고 했을때

내안의 두려움과 수치심을 기꺼이 받아드릴 용기가 생겼던것 같아요.

 

혼자 관념과 싸울때도 명상하시면서 같이 느꼈다고 말해주실때

나는 세상에 혼자 떨어진 아이가 아니구나

함께 한다는게 이렇게 따뜻한거구나라고 느껴져서 너무 감사했어요. 

 

매번 갈때마다 에너지장은 더욱 강력해지고 수행법은 진화되는게 느껴졌어요

오랫동안 안가셨던분들은 다시 한번 가보시길 추천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