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무능하였으므로 태아 때 엄니의 무의식은 가족을 책임지는 장남이기를 원하셨다. 그러나 태아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으므로 열등감이 크다고 설명하여 머리로는 이해가 되었다.

황토방에서 푸도님들이 책임지라는 말을 하였을 때 미치고 싶도록 그 말이 듣기 싫었다. 도망가고 싶었다. 아! 정말로 나의 잠재의식은 책임지기 싫어 하는 마음이 있는가 보구나!!!
또 다시 무의식의 위력을 체험할 수 있었다.

더군다나 고등학생인 아들이 컴퓨터 게임에 미쳐서 아내와 다툴 때 무관심했거나 자리를 피했던 기억이 나니 나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었다.

지금껏 살아 오면서 궁금했던 의문점을 또 다시 잠재의식으로 설명하는 것이 납득이 되니 이 수행을 계속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따라서 나의 잠재의식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몸수행을 게을리 하지 않으며, 마음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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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법을 찾아 내신 자운 스승님 감사합니다. 마음의 어머니 혜라님 고맙습니다. 내 마음 안의 책임지기 싫어 하는 관념을 느낄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마스터님들과 푸도님들 그리고 맛 있는 식사를 만들어 주신 주방팀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함께 수행한 도반님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