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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아 놀자 259기 수행ㅡ 돈만 사랑이다!

아신 2017-02-27 00:00

수행후기를 기다리실 자운님과 혜라님 그리고 마스터님들의 마음이 느껴져 어제부터 빨리 올려야지 하는데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써야할지 정리가 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젯밤부터 한가득 썼다가 지우기를 세번째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제대로 써서 우리 도반님들께 도움 줄 수 있을까해서요. 그러는 와중에 우리 259기 훌륭한 도반님들 발빠르게 수행후기 쓰시는거 보고 정말 기분 좋았습니다. 저대신 기쁨을 주고 계시니까요.

그냥 전 지금 너무 기쁘고 감사해서 눈물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돈관념 청산하러 가서 돈보다 더 소중하고 귀한 우리 엄마의 사랑을 되찾았으니까요. 더 나아가 본래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더 깊이 알게 되었으니까요. 신나서 춤이 절로 나옵니다.

살면서 전 항상 왜 나는 엄마가 마음에서 떠올려 지지가 않을까. 왜 엄마를 떠올리면 하나도 따뜻하지도 그리고 그립지도 않을까. 엄마가 저렇게 고생하시는데 왜 나는 하나도 감사하지 않을까. 정말 의문이었고 이런 마음이 드는 제가 너무 개이기적인 것 같아 제 자신이 너무 싫어 미쳐 버릴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나이도 많아진 엄마가 당장 돌아가시면 정말 슬픔의 눈물이 단 한방울도 나오지 않으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까지 하고 살았습니다. 가슴으로 엄마를 너무나 사랑하고 싶은데 그게 안되서 너무나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제 인생의 이 커다란 비밀이 이번 수행을 통해 풀려서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습니다.

비밀은요. 마음 한자락 이해받지 못한 에고가 전혀 사랑받지 못했다고 착각하게 만들어 미움과 살기를 가족과 제 자신에게 쏘며 고통속에 살게 했더라구요. 이번 수행참가하신 모든 도반님들도 다 느꼈을 것입니다. 혜라님과 도반님들의 세션을 통해. 그깟 100원을 못받아서. 여자라 그깟 닭다리 한개 못 먹게 해서. 얼마나 이상하고 고통스런 삶을 살게 되었는지를 여실히 보셨죠.

저 또한 이제까지 살면서 단 한번도 엄마에게 돈달라고 하든지 뭐 사달라고 한적이 없었습니다. 너무나 돈만 아끼시며 돈이없다고 돈 쓸게 없다며 돈돈 거리시는 엄마에게 뭘 사달라고 할 수 없었던거죠. 뱃속에서 이미 딸이라고 버림받아 너무나 비참한 마음을 느낀 에고는 사달라고 하면 또 버림받을까봐 너무 두렵고 무서워 말을 못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아예 제 입을 막아버리고 제 마음을 표현못하게 한 엄마를 죽이고 싶도록 미워하고 살았습니다. 현실에서는 떼쓰지 않는 착한 딸로 살았지만 그로인해 제 무의식은 무섭게 왜곡되어 마음안에서는 엄청난 고통의 지옥속에 살았던 것이죠.

돈을 통해 원하는 것을 한번도 충족해 본적 없는 제 에고는 단 한번도 엄마의 사랑을 받은적이 없다고 착각하게 만들어 버린 것입니다. 맨날 싼거만 사주고 비싼거 한번도 사준적 없는 엄마는 날 하나도 사랑하지 않는다고..돈보다 못한 존재..난 절대로 풍요롭게 살 수 없는 존재. 그래서 너무나 열등하고 비참한 존재라고 굳게 믿고 살아온 것입니다. 그러니 행복하게 살 수가 있었겠습니까!
그래서 자식의 마음은 이해하지 않고 돈에 쩔쩔매어 없어보이고 빈티나는 천박한 여자가 제 엄마라는게 너무나 수치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마음안에서 전 엄마를 제 엄마라고 인정하지 않고 미워만하고 열등한 존재라고 개무시하고 살았습니다. 그러니 전 지금까지 마음안에서 엄마없는 고아로 살아온 것입니다. 마음안에서 고아이니 얼마나 엄마의 사랑이 그리웠겠습니까. 얼마나 주눅들고 세상이 무서웠겠습니까. 엄마 사랑도 못받는 열등하고 불쌍한 제 존재가 너무나 수치스러워 안 그런척 가식떨고 산다고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그리고 그렇게 가식떠는 제가 들킬까봐 두려워 얼마나 발발 떨고 살았겠습니까

그런데 청산하다보니 그깟 100원. 그깟 닭다리가 아니었습니다. 그 돈과 물질이 사랑이었던 것입니다. 부모님께 내가 원하는 만큼 돈을 못받고 물질을 못받은 것은 사랑을 못 받은 것이라고 굳게 믿는 그 놈이 제안에 있었던 것입니다. 돈의 액수 만큼 날 사랑한다고 굳게 믿는 놈..그러니 100원도 못받은 놈은 100원 가치의 사랑도 못받아 100원보다 못한 존재인 너무나 비참하고 열등한 존재가 되어버린 거죠. 그래서 엄마는 엄마같지도 않다고 원망만 하고 살았습니다. 사실 전 지금까지 엄마를 수도 없이 청산하여 조금씩 엄마를 사랑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마음으로 정말 훅 엄마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도저히 엄마를 용서하기도 이해해 주기도 싫은 놈이 그대로 있더라구요.

그런데 이번에 제 마음의 실체를 보았습니다. '난 천박한 엄마와는 질적으로 달라! 엄마는 나한테 돈 못주는 열등한 존재지! 나한테 사랑도 못주는 당신이 무슨 엄마야! 당신은 내 엄마도 아니야! 난 엄마 보다 유능해서 엄마한테 돈 줄 수 있어. 자!내 돈 받아! 내 사랑 받아! 내가 엄마 책임질께! 엄마는 돈 없으니까 나 책임 못지잖아' 하며 이렇게 오히려 제가 마음안에서 엄마 노릇하며 엄마를 돈으로 개무시하고 있는 충격적인 저를 보았습니다. 한마디로 제가 엄마를 엄마로 인정하지 않아 제 스스로 고아로 만들었음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더 충격적인것은 우리엄마는 사람 마음은 못보고 돈밖에 모르는 천박한여자라며 너무나 수치스럽게 생각했는데 이게 웬걸요. 청산하다보니 오로지 돈만이 사랑이다고 굳게 믿고 있는 더 천박한 제가 보이지 않겠습니까! 순간 깨졌습니다. 엄마의 모습이 제 모습임이 마음으로 훅 들어 왔습니다. 일체유심조!
그러면서 엄마 아빠가 비록 제게 물질적으로는 풍요롭게 해 주시지는 못했지만 낳아주고 길러주시고 먹여주시고 입혀주시고 제게 주신 그 모든 것이 사랑이었음이 확 느껴졌습니다. 우리를 기르기 위해 뼈빠지게 고생하신 부모님의 그 사랑의 마음이 확 느껴졌습니다. 순간 너무나 기뻤습니다. 지금까지 엄마에게 단 한번도 사랑받지 못했다고 착각한 에고가 깨졌습니다. 엄마가 절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제게 얼마나 사랑을 주셨는지. 잃어버린 따뜻한 우리 엄마를 찾았습니다. 너무너무 기뻤습니다. 그렇게 엄마의 사랑을 찾고 받으니 갑자기 마음안에서 뭔가 모를 자신감이 나왔습니다. 이제 나를 사랑해주는 우리 엄마가 있으니까. 세상이 두렵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야호!
그리고 참회도 올라왔습니다. 전 자식에게 어떻게 하고 있는지. 돈만이 사랑이다라고 착각한 이 에고는 자식 마음은 이해해 주지 않고 돈으로만 사랑을 주려고 하고 부모님에게도 돈으로만 효도 하고 있음을 보았습니다. 그게 사랑주는 것이라 착각했습니다. 물론 돈은 사랑입니다. 하지만 제일 쉬운 사랑입니다. 마음주기 힘드니 돈으로 쉽게 사랑주려는 것입니다.
거기에 비해 우리 부모님들은 비록 돈은 제대로 주지 못하셨지만 부서져라 일하시고 새벽같이 일어나 도시락 싸주시며 그렇게 몸의 고통을 감내하며 사랑 주셨던 것입니다. 저더러 일년중에 며칠빼고 새벽같이 일어나 일하라고 한다면 또 3년간 매일아침 도시락 2개씩 싸라고 하면 전 아마 벌써 지쳐 떨어져 나갔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부모님은 다 해내셨습니다. 이렇게 생각드니 정말로 우리 부모님이 아니 지금의 모든 우리 어머니 아버지들이 아니 우리 조상님들이 위대하게 느껴졌습니다. 우리 보다 훨씬 강하고 큰 의식과 사랑을 가지셨음을요. 그런데 지금까지 전 우리 부모를 우리 어르신들을 우리 조상들을 무시하고 부정하고 한번도 존경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너무너무 자랑스럽니다. 우리 부모님이. 우리 어르신들이. 우리 조상님들이 그 모진 세월을 이겨내오심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어머니는 크고
저는 작습니다.!
아버지는 크고
저는 작습니다!
우리 조상님들은 크고
우리는 작습니다!

세상에나 만상에나 어찌 이런일이 일어날 수 있지요. 마음 한 자락 바뀌니 미움의 세상에서 사랑의 세상을 체험하니 마치 마법에 걸린 듯 합니다. 정말 자운선가 수행법은 마법입니다. 그리고 확신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의 가장 병폐인 물질만능주의를 해결할 수 있는 마법의 열쇠임을! 이 세상 모든 분쟁을 해결하고 가난과 빈곤을 해결하고 홍익인간 이화세계를 정말 실현 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그것도 아주 빠르게~~

어떻게 이런 귀한 법을 제가 만날 수 있게 되었는지 정말 신기합니다. 본래가 얼마나 저를 사랑하시는지 정말 감동적이서 눈물이 납니다.

물론 본래가 저만 사랑하는게 아닌거 아시죠?^^ 도반님들 모두를 아니 이 세상사람들 모두를 사랑하고 있다는거~~
도반님들도 꼭 각자 마음안에 있는 본래의 사랑을 찾으시길 정말 간절히 기원합니다! 이 수행에 발을 디디신 분은 정말 본래가 더 사랑하고 있음을 꼭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자운선가 수행자는 세상에서 가장 열등한 존재가 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그리고 진정 용기있는 자만이 할 수 있음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위대한 수행을 하게 된 것은 행운입니다. 로또 복권 당첨된거에 비교도 할 수 없습니다. 지금 수행 해도 소용없다고 생각하시는 도반님들! 그 놈이 나를 미워하는 놈이니 절대 속지 마시고 되는 날까지 그냥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저도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겠지요. 그 독한놈들이 또 저를 괴롭히겠지요. 하지만 물러서지 않겠습니다. 청산할 수 있습니다! 아자! 아자! 화이팅 입니다!

마지막으로 자운 스승님! 혜라 스승님! 감히 저 같은 존재가 어떻게 두분 스승님과 같은 위대하신 분의 제자가 되었는지..믿기지 않을 정도로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비록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끝까지 가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저를 지도해 주신 마스터님들 이번 수행을 통해 마스터님들께서 얼마나 저를 사랑하시는지가 느껴져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행복학교 도반님들! 깨학 도반님들! 도반님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자운선가가 거듭나서 크게 발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당신들은 위대하세요! 진심으로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그리고 진짜 이번 295기 도반님들과 함께해서 영광이었습니다. 도반님들이 아니었다면 제가 어찌 이 사랑을 찾을 수 있었겠습니까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담에 또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