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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깨우기 명상 감사합니다

자재향 2016-05-23 00:00

안녕하세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나를 돌아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무작정 참가한 4박 5일의 일정~~

가족과 떨어져 혼자 떠나 본적이 없는 나에게는 하나의 혁명이었습니다.

일정이 시작되자 어리벙벙하고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깊은곳에 묻어둔 내 감정들을 끌어올리는 것에 대한 저항이 엄청나서 푸도미님들을 힘들게 했습니다.

숙소에 가보면 아무도 없고 제가 제일 처음이었습니다.

하나하나 세포를 깨우고~~ 하나하나 기억을 떠올리고~~~하나하나 그때의 감정을 느껴보기 시작했습니다.

이왕 이렇게 온김에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보자는 악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미워하면 미워할수록 깊은 사랑이 보였고 원망하면 원망할수록 미안함과 감사가 보였습니다.

정말 이상한 일들이 현상들이었습니다.

넷째날 혜라님이 깨달음에 대해서 강의하시며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해 말씀하실때 내 가슴이 갑자기 쿵꽝쿵꽝 뛰기 시작했어요 가슴이 뜨거워 지면서 알수없는 것이 올라오더군요  그순간 나는 일어나 혜라님께 예의를 갖줘 삼배를 올리고 싶어졌어요. 강의 끝나고 혜라님의 손이라도 잡아보고 싶어졌어요 힝~~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지만요 ㅋㅋ

강의만 듣고 있는데 난데없이 가슴이 그렇게 방망이질을 치다니 정말 ~~~~

남편은 이미 훌륭한 인격을 갖추고 있었고 아버지를 존경하듯 그는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새벽에 엄마 힘들다고 자기가 밥 찾아먹고 가는, 엄마를 위로할 줄 아는 아들은 참 괜찮은 놈이었습니다.

엄마 아버지는  죽을만큼 힘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를 사랑하고 나를 보고 계셨습니다.

사람들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않으면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원하고 있는 내가 보였습니다.

감사함을 모르는 내가 보였습니다.

관념에 사로 잡혀 똑바로 보지 못하는 내가 보였습니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감사함이 올라오고 따뜻한 사랑이 보였습니다.

나의 소중함이 느껴졌습니다~~~~

집에 돌아와 따뜻한 아들을 안고 미안함의 사죄를 하고~~

급하게 달려온 남편에게 미안함과 존경과 감사를 담아 쑥쓰러워 그동안 하지못한 삼배를 올렸습니다.

피곤한데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는 신랑과 어서 쉬라는 아들에게 감사와 사랑이 가득담긴 저녁을 해주었습니다.

자운선가를 가기전에 마음이 복잡해 한잠도 자기 못했는데 다녀와서도 또 마음이 복잡해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 복잡함이란 하늘과 땅만큼 다른것이었습니다.

자운님, 이 시대에 그 어려운 스승임을 자처하시는 혜라님, 신념 마스터님 그외 프로그램에 최선을 다하시는 마스터님들 사랑과 감사를 보냅니다.

악을 쓰면 쓸수록 좋아하는 귀여운 푸도미님들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힘이 되어준 짝꿍 도반님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일주일 동안 지옥과 천당을 왔다갔다 하며 이 뜨거운 감동을 내 삶속에서 실천하려 합니다.

꾸준히 나를 사랑하고 꾸준히 수행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