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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깨우기 명상 239기 참가 후기...사랑 그 자체로 존재한다는 것이 어떠한 상태인지 깨달았다.

내 삶의 창조자 2016-03-17 00:00

6년 전 쯤 부터 자운선가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동호회 지인들이 자운선가에 간다고 했을 때 4박5일에 100만원이나

되는 비싼 비용을 지불하며 왜 가느냐고 물어 보았다.

난 사람들을 깨우는데 무슨 비용을 이렇게 많이 받는지 이해가 안 되었다.

그런데 비싸지 않으면 사람들이 대충하고 간다고,....

수행 비용이 비싸면 그 비용이 아까워서라도 열심히 한다고 지인이 말하길래, 공감이 되었다.

자운선가에 다녀 온 지인들은 모두 만족해 했다.

 

그런데 작년 년 말 부터 지인들이 내게 자운선가에 다녀 오라고 꾸준히 권하였다.

올 해 2월 말에는 전주에 사는 지인이 역삼동 센터로 방문하여 자운선가에 가면

내게 큰 도움이 될 거라며 다시 권하였다.

마침, 혼자서 마음공부 하는데 한계를 느끼고 스승을 찾고 있었다.

모든 문제의 답은 내면에 있다고 믿었기에 스승이 필요 없다고 혼자만의 길을

고집하였는데 그 어리석은 마음에 너무 오랜  시간을 낭비 했다는 생각이 들던

참이 였다. 그런데 어떻게 스승을 만나야 할 지를 몰라 고심 중 이였다.

이렇게 여러 명이 내게 자운선가를 권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느끼고 6년 만에

혜라님 동영상을 찾아서 보았다.

그런데 혜라님에게 예전에는 느끼지 못 했던 기운이 있었다.

깨달은 분들에게는 맑고, 밝은 에너지가 나오는데 혜라님에게 그 빛이 나고 있었다.

 

난 알았다.~!!

내가 혜라님을 만나러 갈 때가 되었다는 것을 ....

그분은 나의 깨달음의 여정에 현재의 내가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답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난 바로 접수 했다.

 

그런데 다음 날 갑자기 연단이 하고 싶어 졌다.

난 14년 전에 요가를 배울 때 연단을 15분간 해 본 적이 있는데 너무 손 발이 달달 떨리고,

어깨도 많이 아팠던 기억이 있어서 그 후로 연단을 해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태극권 선생님에게 연단에 대해 물어 보고 해 보았다.

30분을 했는데 전혀 힘들지가 않았다.

다음 날 한 시간 이상도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해 보았는데 전혀 힘들지 않게 할 수 있었다.

재미있는 것은 자운선가에 왔더니 연단을 수행의 한 방법으로 하고 있었다.

난 나의 본래가 연단을 미리 연습 시켰다는 것을 알고 얼마나 감사하던지...

 

6시간이 넘게 걸려서 지리산에 도착하였다.

네비게이션으로 보니 자운선가가 8km 남았다고 하는데 길 옆으로 걸으며, 뛰며

운동하는 분들이 계셨다.

이곳에도 수행센터가 있나 보다 생각하는데 나의 내면에서 자운선가가 어디냐고

물어 보라는 메세지가 계속 올라 왔다.

나는 차를 세우고 자운선가가 어디에 있냐고 사람들에게 물어 보니 바로 지나 온

그 건물들이 자운선가라는 것이다.

잉~~!!  네비는 아직 8km 남았다고 하는데...내면에 감사하며 자운선가에 들어 갔다.

자운선가에서 나의 내면의 많은 숙제를 풀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며 나를 비웠다.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머리 속의 기존의 앎을 삭제 했다.

혜라님이 하시는 모든 말을 수용 할 제자로써의 자세를 갖기로 다짐 했다.

나 보다 먼저 이 길을 가신 스승님의 말을 무조건 수용하고, 해 보라는 것을 다 하기로 했다.

 

난 이번 수행에서 내 삶의 문제들을 해결하고 싶었다.

1. '내가 했다.'라는 마음 없애기, '아상' 없애기

2. 침묵하기

3. 돈은 잘 벌지만 모은 돈 계속해서 사기 당하고, 빌려 준 돈 떼이고, 남편의 주식 빚 갚아주고(5억)...

   이러고 사는 내 인생이 궁금 했다.

4.2번이나 이혼하고....

5. 난 사람들에게 마음을 잘 주는 것 같은데 진실한 친구는 없는 외로운 내 인생이 궁금했다.

6.난 왜 힘이 들면 죽고 싶은 마음이 들까? 그것도 궁금 했다.

 

혜라님을 처음 본 날 내게 살기가 가득하다고 했다.

난 착한 사람으로 살려고 했기에 그 말을 이해하지 못해서 부정 했다.

하지만 모든 것을 내려 놓고 따르기로 한 것이 생각나서 무조건 열심히

혜라님과 마스터님이 하라는 대로 해 보겠다고 했다.

온전히 헤라님의 말을 수용하기로 하자 갑자기 혜라님의 조건 없는 사랑을

'훅' 느낄 수 있었다. 그 순간 그 사랑에 감동했다.

나도 저렇게 누군가를 조건 없이 사랑할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다면...

먼저 이 길을 가신 혜라님이 부러웠다. 청출어람이 되어 보답하고 싶었다.

 

첫째 날, 나의 장례식을 치르라고 하였다.

난 내가 관 속에 누워 있고 장례식장에 모여 있는 부모, 형제, 남편, 아이들, 지인들을

떠 올렸다. 그들은 울고 있었다. 그런데 그들은 나의 죽음을 진실로 슬퍼하지 않았다.

그저 자매가 죽었으니 우는 형식적인 울음이였고, 빨리 장례식을 치르고 집에 가서 할 일을 생각하고 있었다.

남편과 아이들은 상속 재산에 대해 고심하며  울고 있었고, 지인들은 그저 담소만 나누고 있었다.

난 너무 충격이였고, 서러웠다. 가슴이 아팠다.

나의 죽음을 정말로 슬프게, 가슴 아프게 여기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에 목 놓아 울었다.

인생 헛 살았구나~! 아무도 진정으로 나를 사랑하지 않았구나~!

내가 그들 모두에게 진정한 사랑을 준 적이 없으니 나 또한 그러한 대접을 받는 것이 당연하지라는

서러움에 폭풍 눈물이 났다.

모든 존재를 소중하고, 진실하게, 정성스럽게 대하기로 했다.

그래야 내가 죽을 때 진정으로 가슴 아파하며 울어 줄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을 거 같았다.

 

난  4박5일 동안 평균 2~3시간 씩 자며 수행 했다.

마스터님이 하라는 숙제를 그날 밤에 다 못했으면 새벽 2시, 3시에 일어나

황토 방에 가서 혼자서 아침까지 숙제를 했다.

내가 말이 많은 이유를, 아상이 많은 이유를 알았다.

내 무의식 속에 거지가 들어 있었다.

인정과 칭찬을 끊임 없이 구걸하는 거지가 있었다.

4박5일 수행은 그 동안 삶을 힘들게 했던 많은 무의식을 알아차릴 수 있게 해 주었다.

매일 새로운 깨달음이 주어 졌기에 행복 했다.

 

같은 방을 쓰는 분들이 모범생이라며 왜 이렇게 열심히 하냐고 내게 물어 보았다.

100만원이 아까워서 열심히 한다고 했다.~~ㅎ

또한 그 동안 내 삶을 힘들게 했던 많은 문제의 답을 찾을 수

있을 거 같아서 열심히 한다고 했다.

다시는 그렇게 나 자신에게 휘둘리며, 세상에 휘둘리며 살기 싫다고 했다.

이틀 째는 두 번째 손가락에서 번개를 칠 수 있을 정도의 전기에너지가 방출되고,

셋째 날에서 하루 종일 트림을 쉼 없이 하고, 방귀도 쉬지 않고 가죽피리를 불어 댔다.

넷째 날에는 기침이 너무 심하고...몸도 쑤시고...감기 몸살이 난 것 같았다.

몸이 안 하던 요가를 해서 쑤시기는 했지만 가벼 웠다.

 

마지막 날, 새벽에 그 동안 수행하며 알아 내었던 내 삶의 문제의 원인에 대해

명상하며 원인을 알았다면 앞으로 어떻게 해결해야 되는지를 명상 했다.

4박5일 동안 부정적이고 나를 힘들게 했던 관념을 청산해서 인지

문제의 해결 방법이 통찰이 되었다.

그리고 열심히 소리를 질려서 인지 목이 심하게 쉬고, 면도칼로 목청이 베인 것

처럼 아프고, 기침을 심하게 하는 이유, 온 몸이 쑤시는 이유에 대해 명상을 했다.

이것도 4박5일 동안 열심히 수행 했다고 인정 받고 싶은 관념의 장난이라는 것을

알아 챘다. 난 그 동안 화장실에서 감기 바이러스가 옮아서 감기에 걸린 줄 알았는데

내 에고가 나 자신에게, 타인에게 열심히 수행했다는 것을 인정 받고 싶어서 스스로

불러들인 고통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또한, 내게 진실한 친구가 없으며 왜 외로운지도 통찰이 왔다.

난 항상 사람들과 대화를 하며 나의 관념으로 그들을 평가, 분석, 해석하며 대화를 했다.

우리는 하나이니 내 앞에 있는 존재도 내게서 방출되고 있는 그 부정적 에너지를 느꼈을

터이니 소통이 될 수 없었던 것이다.

대화 중 상대에게 공감할 수 없는 주파수를 내보내는 내게  누가 친구하자고 했을까?

참회를 하며, 앞으로는 판단, 분별, 해석하지 않고 순수한 마음으로 그들과 대화를 하기로 했다.

내가 그들과 대화하면서 사랑에너지를 내보 낸다면 그들 안에 있는 사랑에너지와 공명이 되어

나와 진실하게 소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마지막 날 아침에, 자운님의 강의를 들으며 내가 새벽에 명상하며 깨달은 내용을 그대로

확인해 주시는 것을 들으며 눈물이 났다. 스승님은 정말 대단한 존재이며 인연이라는 생각에

감동의 눈물이 났다.)

 

명상 후, 30분 쯤 자고 일어나자  칼로 베인 것 처럼 아프던 기관지의 통증이 싹 사라 졌고,

자지러 지던 기침이 멈추었고, 쑤시던 몸이 완전히 가벼워 졌다.

오전 체조 전에 명상을 할 때는 머리 속에서 생각이 완전히 멈추었기에

새소리, 아름다운 음악 소리, 사람들이 움직이는 각각의 소리들을 아무런 해석 없이,

번뇌와 망상 없이, 완전한 고요와 평온의 상태에서 들렸다.

재미 있는 것은 퇴소 전에 재참자가 기침을 하는 것이 좋다고, 그 기침은 내 안의 안 좋은

기운을 빼내는 것이라고 말해주자, '아~! 그럴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자 잠시 후

기침이 나오기 시작 했고, 아직 까지도 열심히 기침을 하고 있고 가래를 빼내고 있다.

(혜라님~~ 궁금해요. 나쁜 기운이 빠지게 기침을 계속해야 하나요?

아니면 기침 멈추는 게 맞나요?)

 

수행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대전에서 아는 지인을 만나고 왔다.

그 분이 영험 하다는 보살을 소개시켜 준다고 하길래 가서 차를 한잔 마시고 왔다.

그 보살은 내게 경계를 하며, 우월감에 가득 차서, 정말 쉬지 않고 말을 했다.

난 그 모습에서 예전의 나를 봤다. 난 이제는 그렇게 살지 않기로 했다.

마음 속에서 그 보살에 대한 연민이 올라 왔다.

그런데 그 연민 또한, 나의 포장 된 우월감이라는 것을 알기에 나의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마음을 알아차리며 비웠다. 오직 그 보살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득

안고 그 보살이 하는 이야기를 들어 주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보살의 눈에서 나를 경계하고 의심하던 눈매가 사라지고

평온 한 눈매가 되어 감을 느낄 수 있었다.

헤어질 때, 참으로 수고하신다고, 당신을 찾아오는 분들의 고통을 어루 만져 주고

공감 해 주느냐고 애쓰신다고 말하며 손을 잡고 안아 주자, 그 보살의 눈에서

눈물이 반짝 였다. 사랑은 있는 그대로 온전히 수용 해 주는 것이라는 것을

머리로가 아니라 가슴으로 깨달 았다.

그 당시에는 몰랐지만 지금 생각 해 보니, 그 보살과 대화를 하며 생각을 멈추고

가슴에 사랑을 지닌 채 나는 그냥 존재 했던 것 같다.

오랫 동안 풀지 못 했던 숙제를 또 하나 풀었다.

사랑 그 자체로 존재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몰랐는데, 한 시간 정도 였지만

난 그 한 시간 동안 사랑 그 자체로 존재 했던 것이다.

그런 것이구나~~!! 사랑 그 자체로 존재 한다는 것이....

 

만날 인연은 만나게 되어있다.

삶은 완벽하다. 한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하다.

내가 깨어 있을 때 삶에서 혼돈이란 없다.

완벽한 우주의 계획대로, 나의 영혼의 여정대로 진행되어 갈 뿐이다.

요즘에는 모든 것을 나의 본래가 주는 느낌대로 살아 간다.

본래를 만났다고 깨달은 것이 아니다.

그것은 체험일 뿐이다.

나의 관념(업)을 닦아 낼 수행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통감 하고 있을 때

자운선가가 내게 다가왔고 자운님과 혜라님을 만났다.

 

이 문제의 답 중 1번에서 5번 까지는 열심히 하라는 데로 임했기에  답을 얻었다.

원인과 해결 방법을....

그런데 6번은 시간이 없어서 답을 얻지 못하고 왔다.

(6번 의문의 답을 얻고 더 큰 깨달음을 위해 행복학교에 입소 하기로 했다)

마지막 날 아침에 거울을 보며 로션을 바르다가 나의 관념을 일깨워준

혜라님과 마스터님의 얼굴이 떠올랐다.

갑자기 마음속 깊이 감사한 마음과 그 분들의 사랑, 수고로움이 느껴져서 눈물이 났다.

강연 후 자운님이 동그랗게 모여 노래를 부르자고 할 때, 내가 언제 또 자운님의 손을 잡아

볼 수 있을까 싶어서... 다른 사람이 자운님의 손을 잡기 전에 뛰어가 그 손을 잡았다.

그리고 노사연의 만남이란 노래를  불렀다.

내가 제일 잘 부를 수 있고 좋아하는 노래가 만남인데 하며 재미있는 인연에

또 한 번 감탄하며 내 18번을 열심히 불렀다.

 

자운님과 혜라님에게 감사의 삼배를 올립니다.

저의 많은 관념(업)을 청산 할 수 있도록 깨달음을 주신 것에 대해 깊이 감사 드립니다.

그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를 이끌어 주신 마스터님에게도 삼배 올립니다. 그 사랑에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