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체마을 new

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깨우기 명상 반짝반짝^^239기 참가후기

피톤치드299 2016-03-20 00:00

수행 후 일주일이 지났는데

게으름의 관념이 뜬건지 수행후기를 미루고 있어

짝꿍인 제가 올려 봅니다.

 

수행 마지막 날~

수화기 너머에서 목이 완전 잠긴 한 남자의 목소리 

'여보, 고마워. 당신 말 들어서 한 번도 잘못 된 적 없었어'

'응, 빨리 와, 사랑해~~'

가슴이 퍽차 올랐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본래가 우리 부부에게 값없이 준 선물입니다.

 

수행 떠나기 전

간경화 말기로 입원해 계신 아버닙의 절망적인 소식과

그런 아들의 마음을 공감해 주지 못하고 수행을 추진하는 야속한 마누라에 대한 미움

과한 수행비

부정적인 마음을 안고 떠나 보냈습니다.

 

첫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해라님이 까맣게 보였다 하네요.

 

이틑날부터 수치감 청산을 시작으로

온갖 것들을 다 토해 내고

 

참회 시간에는

혀가 입천장에 붙은 듯 움직일 수 없었고

온 몸과 주변이 젖을 정도로 울부짖으며 참회하고

마지막에 퍽 쓰러졌다 합니다.

 

저와의 청산은 쉽게 끝날거라 생각했는데

이틀을 풀었다 하네요 ㅎㅎ

 

춤수행 시간에는

가장 열심히 잘 추었을 귀여운 남자입니다.

누구인지 아시겠죠?

 

수행 일주일 지난 지금

몸 반응인지 입안과 목구멍이 부어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또, 달라진 것

남편 얼굴이 엄청 맑아지고

아기눈처럼 동공이 반짝반짝 빛이 난다는 겁니다.

 

물론 아버님도 위기는 넘기셨구요

 

그동안 온갖 관념에 휘둘려

늘 불안하고 관념에 눌려 살았었는데

많이 편안해지고 평화로워 졌습니다.

 

물론 저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238기 수행 후 사랑 표현을 많이

해 주고 있답니다.

제 가슴이  따뜻해지고 있거든요.

 

우리 부부 대각의 그날까지 화이팅 하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