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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 2016-02-29 00:00
버림받은 3살 아기가 있었습니다.
너무 서럽고 무서워서 버림 받았다는 수치심때문에 그때부터
마음의 문을 닫고 차가운 얼음 속에서
두려움에 떨며 울고 있었습니다.
또, 버림받을까봐 두려워서 어떤 사랑도 받아들일 수 없었고
그 사랑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엄마~ 아빠~ 나 좀 사랑해줘, 나도 애기야 애기라구"
3살 애기가 절규했습니다.
자운선가를 다녀온 후 가슴이 조금씩 따뜻해짐을 느낍니다.
이젠 안심하고 부모님의 사랑, 남편의 사랑, ~ 온 우주의 사랑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는 남편에게 냉살기를 뿜어대는 애기가 아니라
따뜻한 가슴으로 안아주며 "잘 다녀와, 여보 사랑해" 배웅하는
어른이 있습니다.
사랑을 주지도 받지도 못하는 내가 늘 의문이었습니다.
이젠 모든 의문이 실타래 풀리듯 다 풀렸습니다.
마지막 시간까지 자운님, 해라님, 신념님 사랑을 받으며
철철 울던 통애정결핍 반딧불이입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자운님, 해라님, 신념님, 푸도님, 모든 도반님
239기에 남편이 갈 겁니다. 귀엽고 가여운 한 남자가 아니 저 같은 애기가
갈 거예요. 잘 부탁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