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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라님, 궁금해요


지금이라도 약을 먹어야 할까요? - 돌아온 탕자

2019-03-12 22:05

닉네임 '돌아온탕자'님이 이메일로 보낸 질문 내용입니다.


 

안녕하세요 혜라님. 저는 자운선가 정규 수행에 두번 참가한 수행자입니다.

자운선가를 알게 되고 카페 가입후 처음 올린 질문글에 혜라님이 답변해주시길

 

'그대는 극강의 버림받은 에고로서 버림받은

두려움의 공포가 너무 커서 버림받은 두려움과

수치심을 느끼지 않으려고 거부하고 있습니다.'

 

라고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약을 먹을것을 권유해주셨구요.

그런데 시비분별심으로 약을 먹지 않고 수행에만 참가하였습니다.

 

첫 수행에서는 부모님에 대한 특히 아버지에 대한 분노를 풀고 가서

다시 살아보고자 하는 활기를 느꼈었습니다. 이번에 두번째 참가에서는

심하게 맞는 나를 스스로 인정하지 않고 버리고 있음을 자각했고

스스로 수치주는 저를 알게되었습니다.

도저히 맞을때 그때의 감정을 느낄 수가 없습니다...

현재는 사고가 나거나 버림받는 꿈을 꾸기 시작했구요...

현재 주변 상황들이 어지럽고 복잡하기도 하여서 더 마음이 요동치는것 같은데

너무 벅차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수행을 잘 해낼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답변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