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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라님, 궁금해요


[답변] 여자가 싫어요 - 평화롭고싶어

2019-03-18 00:00

평화롭고싶어님,가해자 피해자 에고

보는 것을 두려워하는 마음입니다.

 

그대의 무의식 속에는

가해자와 피해자에고가 있습니다.

그 에고는 세상을 늘 가해자와 피해자로 봅니다.

 

특히 같은 동성끼리 여자끼리 경쟁하고

질투하는 관계로 보고 있습니다.

서로 사랑하고 도와주는 관계가 아닌

서로 공격하면서 미워하고 미움 받는

관계로 보고 있습니다.

 

그대는 그 관계에서 늘 피해자 입장만을

고수하기에 더 두렵고 힘이 든 것입니다.

여자들을 만나면 늘 자신이 공격당한다고

느끼는 피해자 에고가 되어 두려움과

수치심을 올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해자 에고를 쓰고 사는 공격적인

여자들을 보면 더 피하게 되는 거지요.

자신의 피해자 가해자 에고 중에서

가해자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이지요.

피해자 역할만 하면서 가해자를

거부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음의 세상에서 피해자가 있으면 당연히

가해자가 있는 법인데 피해자를 붙잡고

집착 하면서 가해자는 인정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현실에서 자꾸만 가해자 에고들이

나타나서 그대의 마음을 인정하라고

공격하는 것입니다.

 

공격하는 가해자인 밖의 여자들의 마음도

공격 당한다고 느끼는 피해자인 그대 자신의

마음도 모두 그대 무의식 속 가해자 피해자

에고가 보여주는 마음으로 하나입니다.

 

그리고 그 가해자 피해자 에고는 현실을

가해자 피해자의 상황이 되도록 창조하는

실존하는 마음에너지이지만 내가 인정만

한다면 금세 사라져 버리는

가짜 에고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대가 자신의 무의식 속 버림 받은 에고의

가해자 피해자 관념을 알아차리지 못해서

존재하는 것일 뿐, 알아차리고 인정한다면

더 이상 가해자와 피해자의 상황은

만들어지지 않음을 알아야 합니다.

 

없어지거나 바뀌지 않아야 진짜인데

사라지거나 변한다면 가짜입니다.

따라서 현실 창조 능력이 있는 막강한

마음에너지인 피해자 가해자 에고는

존재하는 에너지이지만 또한 알아차리면

사라지기에 허상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마음의 세상에서는 있고 없음이

하나이고 가짜 진짜가 하나입니다.

인정하지 않을때는 진짜라고 느껴지지만

인정하고 나면 홀연히 사라져서

가짜임을 알게 된답니다.

 

자신의 무의식 속 피해자 가해자의 에고를

안보고 싶어서 평화롭고만 싶어하는

평화롭고싶어님, 평화로움에만 집착하지

말고 싸우는 마음의 전쟁터도 인정해야 합니다.

 

이 세상에는 평화만 있지않고 전쟁이 있듯이

우리의 무의식 속에도 평화 뿐이 아니라

전쟁을 일으키는 피해자 가해자 에고가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존재를 인정할때 비로소 그 존재가

허상임을 알게 되고 마음으로 알게 될 때

현실에서 사라지니까요.

 

그대의 무의식 속 피해자 가해자 에고가

인정 받아 사라지는 날 그대의 현실에 평화가

오듯이 인류가 무의식 속 피해자 가해자 에고를

인정하게 되는 날 그 에고는 사라지고 현실에서 

더 이상 전쟁과 싸움은 사라지고

인류의 평화가 찾아 올 것입니다.

 

현실에서 평화를 외친들 평화는 오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이 자신의 무의식 속 가해자 피해자

에고를 알게 되어 인정 할 때 비로소 그 에고가

창조하는 현실인 전쟁과 싸움과 미움에서

평화와 공생, 사랑으로 바뀔 것입니다.

 

무의식 속 버림받은 에고가 쓰는 피해자 가해자

에고를 혼자 알아차리기는 어렵습니다.

꼭 수행에 참가하여 도움을 받으세요.

그대의 피해자 가해자 에고를 알아차려서

마음의 평화를 맛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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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자운선가님께서 2019-03-20 18:41 작성한 게시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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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여자가 싫어요'님이 이메일로 보낸 질문 내용입니다.

 

혜라님 안녕하세요~

저는 여자를 대하는게 어려워요 또래든 아주머니든 저를 좋아하지 않을 것 같아 불편해요 
가끔 편한 사람도 있어요 공격성이 보이지 않는 착한 여자들하고는 무난하게 지내요 
하지만 고압적이고 다혈질이거나 여우같으면서 뒤에서는 흉보기 좋아할 것 같은 여자들을 보면 저를 못나게 볼 것 같고 기에 눌려서 말도 못해요 
어릴땐 친구를 사귀어야한다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예쁘고 성격이 좋다고 좋아해주는 친구들이 참 많았어요 제가 남자로 태어났으면 남자친구 삼고 싶다고도 하고 저를 두고 경쟁하기도 했어요 저는 왠만하면 두루두루 원만하게 지냈어요
그런데 중학생 때 몇 년간 단짝이였던 생각만 해도 너무 행복했던 친구가 저에게 어떤 소문을 들었는데 사실이냐며 저를 의심했고 
저는 기분 나쁘다는 표현도 못하고 혼자 집이 떠내려가도록 울었어요 전 어릴때부터 순해서 싸우는 상황을 너무 싫어했거든요
그때 친구들에게 깊은 마음은 주지 않겠다고 다짐했고 지금은 친구가 한명도 없어요
그리고 고등학생땐 여자애들이 어떤 약한 여자애를 왕따시키며 즐거워하는걸 보고 혐오가 더 심해져 사람의 탈을 쓴 괴물같이 느껴졌어요 밤마다 가슴이 뚫린듯이 허전했고 우울증과 대인기피증도 있었어요
반친구와 대화하기 위해 얼굴을 보면 어지러워서 말을 이어가기가 힘들었고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어요
성인이 되고 남자친구를 사귀면서 감정표현을 다 한 뒤로 많이 괜찮아지긴 했는데 이제 무조건 제게 잘해주는 남자친구들만 만나면서 여자친구들을 만들 생각조차 안하게 됐어요

요즘 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여자들만 있고 다같이 어울리는 분위기인데 너무 불편해요 어울리고싶지만 상대를 무시하게되고 귀찮아요.. 그리고 위에 썼듯이 다혈질이거나 여우같은 여자들은 저를 모르는척 외면해요 왠진 모르지만 늘 저런 성격의 사람은 절 보는걸 불편해하는 것 같고 저는 그들이 냉정하게 느껴지고 무서워요 왜그런걸까요?
불편해하고 미워하는 감정을 알아차리고 느끼고 있지만 여전히 겁이나고 말을 못해요 
마음수행을 하고부터 더 겁내는 것 같아요 작년까진 그런마음을 무시하고 대충 반가운척 무난하게 지냈거든요
미워하고 겁내는 저를 인정할때도 있지만 감정에 휩싸이는 날엔 무서워서 제 자신을 미워해요
왜 저만 못난 것처럼 이런걸까요? 자연스럽게 사람들을 사귀는 대다수의 여자들은 저와같은 아픔이 적게 태어난걸까요?
그리고 제 감정을 알아차릴수록 등의 근육통이 심해지고 잠도 많아지고 예전보다 대변도 자주보는데 왜그런걸까요?
읽어주셔 감사하고 늘 도움주셔서 감사해요 혜라님. 

 

 

* 수행모임 미참가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