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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라님, 궁금해요


[답변] 왜 이런 상황이 계속 올까요 - 사랑빛

2019-02-21 00:00

사랑빛님, 뺏길까 봐 두려운 에고입니다.

 

뺏길까 봐 두려운 자기 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남자 친구를 다른 여자에게 뺏길까 봐 두려워하는 

에고가 올라오면 그런 자신이 너무 수치스럽고

열등하게 느껴져서 인정을 하지 않고 질투

미움으로 상대방들을 공격하고 있는 것입니다.

 

수행이란 오직 내 마음만을 보고 인정하는

것인데 그대는 지금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는

것이 너무 수치스럽고 열등감이 올라와서 

밖에 있는 상대들을 미워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뺏길까 봐 두려운 마음을

솔직히 인정하세요.

남자친구를 다른 여자에게 뺏길까 봐

두려워하는 그대 자신을 인정하세요.

 

남자친구를 다른 여자에게 뺏길까 봐 두려워서

벌벌 떠는 여자가 바로 나라고 인정하면 

그런 자신이 너무 수치스럽고 열등한 존재라는

마음과 사람들이 자신의 수치를 알고 무시할까 봐

두려워 하는 마음이 올라 올 것입니다.

 

이 때 두려움과 수치심이

바로 분별심의 에고입니다.

 

뺏길까 봐 두려워하는 마음은 수치스럽고

열등한 마음이라고 믿는 분별심의 에고가

바로 가짜인 관념이지요.

 

에고가 가장 느끼기 어렵고 힘든 마음이

뺏길까 봐 두려운 마음입니다.

그래서 지금 그대가 두려움으로 못들어가고

질투나 미움이라는 살기로 두려움과 맞서

싸우고 있는 것입니다.

 

마음 때문에 힘든 것이 아니라 그 마음이 나쁘다고

분별하는 두려움과 수치의 에고 때문에 괴로운 것입니다.

 

분별심의 에고는 마음을 버리거나 공격하는 등

마음과 싸우는 작용을 일으키기에 괴로운 것입니다.

분별심을 일으키는 두려움과 수치심의 에너지를

많이 청산하고 마음을 받아들이고 나면

괴롭지 않고 편안합니다.

 

마음이 문제가 아니라 그 마음을 인정하지 못하는

두려움과 수치심의 에고가 문제인 것입니다.

지금 그대도 뺏길까 봐 두려운 마음이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마음을 인정하지 않고 싸우고

있는 두려움과 수치심의 에고가 문제인 것이지요.

 

일단 생활 속에서 연단과 몸치유를 많이

하시다가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수행에 오세요.

수행에 몇 번 더 참가해야 

관념 분리를 할 수 있습니다.

아직 한 번 밖에 참가하지 않은 아기 수행자의

도력으로는 혼자서 알아차려서 분리하기는 힘드니까요~ㅋ

 

사랑빛님,

그대가 남자친구를 뺏길까 봐

두려워하는 것은 당연한 마음입니다.

그 마음은 나쁜 마음이 아닙니다.

남자친구를 사랑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지극히

당연한 마음으로 그 마음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남자친구를 사랑하지 않는 것이니까요.

그런 자신을 허용해 보세요~

힘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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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자운선가님께서 2019-02-22 09:50 작성한 게시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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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사랑빛'님이 이메일로 보낸 질문 내용입니다.

 

 

 

혜라님 안녕하세요. 

부끄러운 내용이지만 질문 드립니다...

 

뺏기는 마음이 드는 상황이 계속 옵니다.

얼마 전에 사람 거의 없는 영화관에서 남자친구랑 제가 앉아있는데

어떤 여자가 남자친구 옆에 앉더라고요.

텅 빈 영화관에서 굳이 두 명이 예매해둔 바로 옆자리에 예매하는 것도 이해가 안 가고

막상 커플이 앉아있으면 다른 자리로 갈 것 같거든요. 한 칸 떨어져 앉던지.

근데 제 남자친구 옆에 앉는 그 여자를 보고 엄청난 분노가 올라왔어요

그래서 남자친구보고 자리를 옮기라고 해서 그 여자와 떨어져 앉았고요.

사람 빽빽하게 들어찬 영화관에 가도 꼭 남자친구 옆에 여자들이 앉게 돼요. 

 

최근에는 남자친구와 제가 일을 같이 해서 같이 계약하러 갔는데 

상대방 여자가 남친하고만 계약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추더라고요

굳이 파트너가 필요하면 저 말고 다른 사람을 붙여주겠다는 제안까지 하면서요

일의 특성상 파트너라고 하면 거의 여자거든요

저는 정말 존재를 무시당한 마음, 남자를 뺏긴 마음, 분노를 느꼈어요.

 

또 다른 여자들이 카톡으로 남자친구의 외모나 일적인 면을 거의 찬양하듯이 말하거나

특별한 용건 없이 괜히 말거는 느낌으로 연락이 오는 일을 제가 목격하게 되고요

남자친구 주변에 일적으로 엮인 사람들 보면 거의 여자들 밖에 없어서 두렵기도 해요.

 

질투 나는 상황이 올 때 제가 남자친구에게, 나는 이런 상황이 싫다

내가 다른 남자랑 이러면 니 기분이 어떻겠냐~ 이렇게 물어봐도 

남자친구는 자기는 저를 믿기 때문에 아무렇지도 않고 괜찮다고 말합니다

그러면 저는 그 태도에 더 화가 나고요

저도 질투를 일으켜서 제 마음을 이해받고 싶은데 항상 저만 질투하게 되는 상황이 와요. 

 

이런 상황이 계속 오니 모든 여자를 볼 때마다 뺏기는 마음이 올라와요

제가 저의 뺏으려는 마음을 안 보기 때문인가? 생각해서 저를 돌아봤는데...

제 주변에는 남자들이 없고 뺏는 마음을 쓸 일이 없는데 

어떻게 뺏으려는 마음을 느껴줘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제 안에 모든 남자에게 사랑 받고 싶다는 마음(뺏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건 깨달았고 

많이 풀고 느껴줬는데도 비슷한 상황이 계속 오는 것 같아요

뺏기는 마음, 두려운 마음도 많이 느꼈는데 

비슷한 상황이 올 때마다 왜 내 걸 뺏어가냐는 분노가 계속해서 올라와요. 

 

수치스럽지만... 대대로 남자들이 바람을 많이 피워서

제가 제일 두려워하는게 남자 뺏기는 일이기도 합니다.

 

혜라님 제가 어떻게 청산하면 좋을까요.

항상 감사합니다.

 

 

* 정규수행 1회 참가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