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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라님, 궁금해요


몸반응이 멈추질 않아요 - 지미니

2019-02-15 00:00

닉네임 '지미니'님이 이메일로 보낸 질문 내용입니다.

 

 

 

안녕하세요 혜라님. 자운선가에 처음 수행 다녀온지 1달이 지나고 있습니다.

당시 자운선가에서도 풀어내기를 할 때 잔트름이 올라오곤 했는데 심하지 않아 알아차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근데 이상하게도 수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지하철을 탈 때 헛구역질이 심하게 나와서 중간 중간 멈춰야할 정도였습니다. 특히 머리가 하얗게 쉰 할머니들을 보면 더욱 그랬고요.

 

그리고 집에 도착해서는 혜라 티비를 보는데 위가 빵빵해지면서 엄청난 용트름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태어나서 이런 트름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기에 놀랍고도 두려웠습니다. 위가 아프고 답답하고 빨리 병원에 가야할 것 같이 불안한 마음이 올라왔는데, 때마침 혜라님이 방송에서 ‘수치심 때문에 지금 배 아픈 분들이 있을거다’ 라고 말씀해주셔서 얼마나 깜짝 놀랐는지요. 다행히 방송이 끝나는 동시 용트름과 배아픔도 멈췄는데요, 그 이후로 제가 애인과 다툴 때, 혹은 기분이 안좋을 때 정말 귀신같이 배가 아프고 트름이 나더라고요. 신기하게도 그 이후로는 화가 난 제 마음이 뚝딱 사라지더라고요.

 

이런 몸반응이 이제 수치심이라는 것을 알고난 이후로는 반갑기도 하였지만, 사람이 많고 중요한 자리에 있을 때는 몸반응이 오히려 거북스럽기도 합니다. 그 반응을 보고 의도치 않게 주위 분들도 제 건강을 많이 걱정하시기도 해요. 그럴 때 마다 저는 ‘걱정마라, 치유되고 있는 기분이다’ 라고 말 할 수 밖에 없고요.

 

이런 제 몸반응이 앞으로 평생 갈까봐 걱정스럽습니다. 또한 트름을 하면 할수록 목도 아프고 쉬어서 노래를 부를 때 자꾸만 칼칼한 목소리가 나와서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이런 제 몸반응, 앞으로 언제까지 이럴까요?

 

 

 

*4박 5일 프로그램 1회 참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