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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라님, 궁금해요


회사사람들만 보면 뺏는 마음이 올라와요 - 사랑열매

2019-02-15 00:00

닉네임 '사랑열매'님이 이메일로 보낸 질문 내용입니다.



혜라님~안녕하세요
저번에 대둔산에서 혜라님 뵙고
몸치유도 받고 나니 몸이 조금은 열렸는지
뺏는마음과 빼앗긴 마음이 올라오면서
심장쪽이 유독 아프고 답답함이 느껴지는데요~
집에 혼자있을때나 쉴 때 연단을 하면 그나마 시원한데 매일 회사를 나가야 하는 상황이다보니
회사사람들을 보며 빼앗고 싶은 마음, 수치심과 열등감이 올라와서 사람들이 저에게 일을 잘못했다고 조금만 얘기해도 크게 주눅이 들고 심지어 실제로 제가 잘못한 일이 아닌데도 계속 변명을 하거나 괜히 화를 내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직원들은 저를 피하는것 같고
저또한 자꾸 혼자가 더 편해지고 있습니다.
수치를 인정하려고 할때마다 또 죄책감과 서러움이 올라오는데 그걸 직원들에게 표현하다가 운 적이 있어요~그런데 어떤 직원들은 저를 이해해 주는것 같은데 어떤 직원들은 저에게 혐오감까지 보이는것 처럼 느껴졌어요
특히 그 혐오감을 보이는 직원이랑 있으면
또 제가 실수할까봐 긴장하고, 눈치를 보게 되는데 실제로 제가 무슨 말만 하면 무조건 믿지 않고, 아니라고 부정적인 말만 하더라구요~ 저도 그 친구가 불편한데 그친구는 다른 친구들한테는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아요. 그 직원과 같이 있으면 버림받는 제 자신이 너무 불쌍해서 차라리 외톨이가 편해지는것도 같아요. 

그리고 그 저를 싫어하는 직원이 유독 편을 가르고 저를 배제시켜요 일종의 왕따같은..사람들 많은데서 수치도 주네요~~
제가 말하면 자기는 무조건 아니라고 하니.. 대화 요청도 어렵고 저도 모든 사람들을 피하고만 싶어요~
이대로 가다간 업무 능력도 떨어지고 회사생활이 참 어려울것 같은데 회사를 차라리 그만두자니..  앞날이 너무 걱정되고 두렵네요.
제가 수행자라는것을 아는 분들도 있는데..마음 공부를 통해 최대한 좋은 모습으로 회사 직원들에게 무시도 당하지 않고 능력도 발휘하면서 사람들과 좋은관계를 맺으며 회사생활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최근 저와 비슷한 관념이 있었던 친구가 갑작스레 퇴사하는 일이 있어 더욱 고민이 됩니다.
혜라님의 지혜로운 답변 기다릴게요~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 정규 수행 프로그램 6회 이상 참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