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라님,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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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5 14:29

닉네임 '바다같은'님이 이메일로 보낸 질문 내용입니다.

안녕하세요

바다같은 마음을 갖고 싶은 '바다같은'입니다

원래 전 인내심이 좋고 부정적인 감정도 잘 참는 사람입니다

근데 요즘 혜라님의 영상을 보면서 말씀을 실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매번 마음을 표현해야 관념이 쌓이지 않으니 표현하라고 하신 말씀을 요즘 실천하고 있는데요~

제 마음을 표현하면서 사람들과 갈등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올바른 수행길로 가고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ㅜㅜ

어제 어떤 직장동료가 제게 발칵 화를 냈습니다

평소의 저라면 참고 그래도 긍정적으로 그 사람에게 대해주며 마음을 돌렸을 거예요

하지만 이번엔 저도 분노의 마음을 쓰고 미움을 억누르지 않았습니다

같이 소리지르며 싸웠어요ㅜ

그순간에는 속이 시원했고 주변분들도 제 편이라 이게 맞는 거구나~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오늘 바로 그사람의 복수가 시작됐어요

다시 가서 그렇게 하면 같이 일할 수 있겠냐 왜 감정적으로 나오냐면서 얘기했는데...

상황이 악화됐습니다...

결국 예전처럼 참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주려했던 제 자신으로 돌아가야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혜라님ㅜㅜ

제가 올바르게 제 마음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고 그저 그 사람의 모습은 제게 청산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걸까요??

아니면 제가 올바르게 표현하고 청산하고 있는 게 아닌 걸까요??

그 사람이 제게 소리를 지르고 화낼 때 저도 울컥 올라오더라구요

원래 미움을 표현하고 그런 만큼 미움을 받으면서 수행이 되는 걸까요??ㅜㅜ

혜라님 도와주세요ㅜㅜ

* 정규수행모임 미참가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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