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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5 14:30
바다같은님, 진실하게 표현하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그 표현에 감정이 격하게 들어가면 안됩니다.
누군가 나의 의견에 반대하면서 나를 미워 할 때
그냥 참고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내 주장 의견을 말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같이 화내면서 미움을 분출 한다면
충돌이 생기게 되고 그 후폭풍으로
상대로부터 미움을 받는 것은 당연하지요.
이 때 상대와 계속 미움으로 싸우는 방법도 있고
아니면 먼저 꺾고 미안하다고 굽히는 방법도 있습니다.
어느 쪽을 선택 할 것인가는 바다같은님의 선택입니다.
어떤 인간관계도 늘 좋을 수는 없습니다.
단 한 번도 싸우지 않은 부부라고 자랑하는 분들은
아직도 전혀 소통을 시작하지 않은 부부이기에 많이
싸우고 살아온 부부 보다 마음의 거리는 더 먼
사람들이고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부부간의 소통을 통해서만 사랑을 느낄 수 있고
그 사랑의 교감이 바로 행복이니까요.
대다수의 사람들은 사랑은 좋고
미움은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긍정적인 말과 즐거운 감정은 좋고 부정적인
말과 기분 나쁜 감정은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부정과 긍정, 사랑과 미움, 수치와 존경 등
모든 음과 양의 감정들을 받아들이고 표현
하면서 살 때 마음으로 상대를 이해하게 되고
진짜 소통 할 수 있는 사이가 됩니다.
부부가 50년이상 살게 되면 눈빛만 봐도
이사람이 어떤 상태이고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알게 되는 것도 좋고 나쁜 모든 감정들을 공유하면서
그 마음들을 받아들이고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그대가 싸운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그 다음날
어제는 미안했다고 사과하지 않은 것이
문제를 일으킨 것입니다.
어제 화냈던 것은 너를 미워 해서가 아니라
너의 분노에 대한 내 분노의 감정이었음을
말해 주었어야 합니다.
싸우고 화해하고를 무수히 반복한 후에라야
진정한 소통이 일어나고 비로소 싸우지 않게 됩니다.
서로의 미움의 감정을 받아들이고 인정해야
미움이 올라와도 부딪치지 않게 되니까요.
나와 상대의 마음을 다루면서
소통하는 일이 쉽지는 않습니다.
대다수 현대인의 고민거리가 인관계의 어려움인
것을 보아도 소통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 수 있습니다.
소통을 잘하려면 나의 마음을 먼저 알아야 하고
내 마음을 인정하고 받아 들인 후에라야 상대의
마음을 알 수 있고 그렇게 될 때 비로소
소통을 잘 할 수 있으니까요.
바다같은님, 그대는 먼저 무의식 속 자신이 버린
자신의 마음을 찾으러 수행에 오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상대의 마음도 알 수 있고
소통을 잘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지금 싸운 그 분과는 화해를 하세요.
술 한잔 하든지 하면서 미안하다고
잘지내자고 먼저 화해를 청하세요.
그래도 상대가 계속 미움을 쓰면서
화해를 거부하면 그 때는 또 싸워야지요^^
그렇게 싸우고 화해하고를 반복 할 용기가
있어야 진정한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부부들이 이혼하는 이유도
소통을 포기하기 때문입니다.
너무 힘들다고 성격 차이로 헤어진다는 것이
바로 소통을 안하겠다고 선언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부부도 이혼 할 정도로 힘든 소통을
왜 해야 하느냐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통은 인간이 태어나서
행복하게 살기 위한 기본 요건이랍니다.
아니 인간은 소통하기 위해 태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소통은 사랑으로서 소통을 통해서만 행복하고
외롭지 않게 살수 있으니까요.
현대인이 외롭고 힘든 이유는 오직
소통의 부재 때문임을 알아야 합니다.
소통의 과정은 힘들지만 소통이 원활이 이루어질 때
상대방과 마음의 교감이 일어나고 이 때 생긴 사랑에너지로
인해 진정한 기쁨과 행복을 맛 볼 수 있답니다.
바다같은님, 포기하지 말고 소통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소통하지 못하는 그대의 에고가 어떤 마음인지
알기 위해서라도 수행에 참가 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바다같은님, 힘내세요~
화이팅!!!
닉네임 '바다같은'님이 이메일로 보낸 질문 내용입니다.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