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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라님, 궁금해요


[답변] 부모님을 이해하고 싶어요 - 호박고구마

2019-01-15 11:44

호박고구마님, 자신의 마음을 전혀 인정하지

못하고 수치주고 버리는 에고입니다.

 

그대의 무의식 속에는 자기 마음을 무시하고

인정하지 않으며 심하게 수치주고

두려워하는 에고가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 마음이 올라 오면 표현 하지않고

참거나 외면 하면서 버립니다.

 

그대의 존재는 육체가 아닌 마음이기에

마음을 버리는 것은 그대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고 버리는 것입니다.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고 버리는 사람이

행복할 리 없고 자신감이 있을 리가 없습니다.

 

자신이 수치스럽고 사람들이 자신을 무시할 것

같아서 두려워하는 우울증의 상태가 된 것은

바로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지 않고 버려서

자존감이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타인이 그대에게 어떻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대가 자기 자신의 마음을 버리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부모님이 그대에게 잘하는 것이 없다고 말하는

그 말은 그대가 자신에게 나는 잘하는 것이 없다고 

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대의 무의식 속 마음을 현실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이지요. 

 

오빠만 인정하고 그대를 인정하지 않는 부모님의

모습은 그대의 무의식 속에 그대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지 않는 에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오빠는 자기 자신의 존재를 인정하는 마음이 있는데

그대는 자기 자신을 무시하고 인정하지 않는

마음이 있음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현실에서 보이는 모든 상황들이 바로

그대 무의식 속에 스스로 나는 이런 사람이라고

믿고 있는 자신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고

있음을 알아차리세요.

 

"나는 항상 못해" 라는 마음이 올라 오면 그 에고는

밖을 향해 원망과 미움을 쓰면서 엄마 아빠가 나를

이렇게 키웠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나는 항상 못해"

라고 올라오는 그 마음!!!이 문제랍니다.

 

"나는 항상 못해" 라는 무의식 속에 에고가 올라

올 때마다 그 마음이 자꾸 자신을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을 알아차려야 하는데 그 마음

에너지에 휘둘려서 부모님에게 미움을 쓰는 것입니다.

 

나는 항상 못한다는 믿음이 무의식 속에 있으니

그대가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 취급을 받고

왕따를 당하는 줄 알아야 합니다. 

 

나는 항상 못한다는 그 마음이 버림받은 에고로서

현실에서 버림받는 상황을 창조한답니다.

무의식을 열고 버림받은 에고를 만나야 합니다.

버림받아서 너무 서럽고 두렵고 외로운

그 아이를 만나서 화해하고 청산해야 합니다.

 

혜라TV 열심히 보고 몸치유 많이 하다가

수행에 참가하세요.

수행터에 오면 그대 내면에 슬프고 외로운

버림받은 아이가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평생 한번도 안만나 주었던 그 아이를 만나

많이 울어야 합니다.

 

호박고구마님, 그대의 삶이 얼마나 힘들고

두려웠을지, 서러웠을지 느껴집니다.

자신의 마음을 버려서 그 버림 받은 마음이 그대에게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마음을 일으켜서 수치주고

공격하고 있는데 그것을 모르고  그 버림받은 에고에

속아서 고통 당하고 살았던 것입니다.

그 버림받은 에고의 마음 한자락만 알아주고

느껴 주어도 삶이 한결 편해진답니다.

 

호박고구마님, 힘내세요~

이제 혜라님과 자운선가를 만났으니

희망이 있습니다.

그대의 삶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인생 1막은 버림받은 에고의 서럽고 두려운

삶이었다면 수행과 함께 하는 인생 2막은

신나고 행복한 삶입니다.

기대 하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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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자운선가님께서 2019-01-10 20:21 작성한 게시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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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호박고구마'님이 이메일로 보낸 질문 내용입니다.

 

 

 

안녕하세요 혜라님!  저는 30살 부산에 사는 여자입니다.

평소에 대인관계도 안좋고.. 우울증도 심해서 유투버를 보다가 우연히 혜라님의 영상을 보게 되었어요!

보면서 일상생활에서 실제적으로 도움도 많이 되고.. 깨달음도 얻어서 이렇게 메일도 보내봅니다.

 

저는 일단 기독교이며 직업은 유치원 선생님 입니다.

 

저의 성격은 천성적인 성격이 내성적이라 조용하고 소심한 성격이랍니다.
그런데 이런 성격을 엄마는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했답니다.

친척들, 가족들, 친구들 앞에서 저의 칭찬이라도 들으면 겸손해 하는 모습을 보이며 "아니야~ 우리 딸은 원래 못해" 사람들 앞에서 망신을 주기 일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친오빠한테는 칭찬하기 바빴고.. 어릴때부터 저랑 오빠를 비교하면서 자라왔습니다.

그래서 친오빠가 너무나 대단한 사람이라는 인식이 있었어요

 

저희 엄마랑 아빠는 외할머니의 선으로 만난지 하루만에 외할머니께서 결혼하라고 시켜서 했다고 합니다.

엄마는 어릴때부터 외할머니가 시키는건 다 했다며 외할머니가 결혼하라고 해서 결혼하셨다고 합니다.

상대방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결혼해서 그런지 엄마는 아빠의 성격을 너무나도 이해하기 힘들어하셨고 금전전으로 매일매일 싸웠습니다.

증오까지 하셨어요.

 

엄마는 아빠 앞에서 남편은 돈도 못벌어온다고 매일매일 친척들, 가족들에게 하소연하고..

저는 아빠 성격이라.. 아빠성격을 닮은 저를 무척이나 싫어하셨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아빠에 대한 욕을 할때 엄마편 들지 않으면

"진짜 버르장머리 없다." "자식 잘못키웠다"라며 말 하십니다.

 
이러한 환경이라서 그런지.. 저는 유치원때부터 지금까지 쭉.. 사는것이 너무 힘들어 우울증을 달고 살고 있습니다.
유치원에 가면 친한 친구도 없고 선생님도 저에게 관심도 없고 아이들은 유독 나를 놀리고..
엄마는 제가 성격이 이상하다며 친구랑 싸웠던 이야기 하면

네 성격이 이상해서 그런거라고 이야기 하곤 하셨습니다.

 

저희 엄마는 집 안에서는 외할머니처럼 독불장군처럼 소리지르고 엄마에게 함부로 못하게 단답형으로 대답하거나 혼내는게 다반사였습니다.
밖에서의 엄마는 친구도 많고 애교도 많은 엄마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는 20살까지 엄마가 불편해서 존댓말을 사용했습니다.

엄마는 저를 안는것도 뽀뽀하는것도.. 부담스러워 하셨고 유치원생때 이후로 안아준 기억이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중학생때는 집 앞에서 엄마를 만났는데..ㅋㅋ
엄마는 반갑게 OO야~!!! 크게 인사를 해 주시고
저는 당황해서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하고 지나쳤습니다.


지금은 결혼도 했고 직장도 있고 있지만
자존감이 너무 낮아서.. 난 항상 못해.. 이것도 못하고 사람들이 날 미워해.. 등
어릴때의 가정환경탓으로 계속 돌리는 제 모습도 싫고
이런 저의 모습으로인해 항상 왕따 직장내 따돌림을 당합니다.

 

현재 부모님과 저랑 사이는 겉으로 보기에는 매우 많이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내면은 아직까지도 부모님이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싶어 내면에 대해 알고싶어 자기계발서나 영상을 찾아보았는데..
자존감이라는것은 부모님이 어릴때 어릴때 칭찬도 많이 해주고 사랑도 많이 주어야 성장해나가는거라고 들었습니다.
그럴때마다 저는 가정환경부터 불운한 환경이라고 생각이 들어.. 너무 속상합니다..

 
부모님조차 저의 성격을 이해 못하겠다고 하시는데..
제가 어떻게 더 나이 많은 어른의 기분을 이해할수있는건지, 이해해야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도와주세요ㅠㅠ.. 

 

 

 

*정규수행모임 미참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