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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라님, 궁금해요


천생연분을 만났으나 - 참사랑

2018-11-11 09:30

닉네임 '참사랑'님이 이메일로 보낸 질문 내용입니다.

 

 

 

안녕하세요, 혜라님. 최근 유투브 검색을하다 혜라님을 알게되어 매일매일 동영상을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결혼을 원하기에 소개로 남자를 만나고 있어요. 나이도 좀 많구요. 맞선이라 하죠.


1달쯤 전에 헤어진 맞선남을 잊지 못하고 있어 글을 올립니다. 

 

저는 처음에는 싫지 않았고 3번째 때 이사람이다라고 느꼈어요. 

 

여러가지 취향이 일치했고 대화를 하면서 나자신의 생각을 상대가 말하는거처럼 느껴졌어요. 

 

남자에게 이런 느낌은 처음이라 그사람에게 사랑에 빠졌고 그사람에게 모든걸 줄수있고 다하게 해주고싶은 맘이 들었어요,

처음으로.

 

그동안 맞선을 좀 많이 봤고 사귀기도 했는데 인연이 아니었기에 잊었고 큰감정은 없었거든요.

 

만남때 제가 실수를 몇가지 했고, 결국 이별을 통보받았습니다. 

 

마음만큼 이별의 아픔도 컸습니다. 

 

먹지도 자지도 못했고, 주선자에 의하면 그남자도 처음에는 저랑 잘해보고 싶어했는데 실수로 결국 헤어졌다고, 안타깝다고 해요.

 

몇번 만나지 않은 아무렇지 않게 지나갈수도 있는 만남이지만, 저에게는 그사람이 제 인연인거 같고, 시간이 지나도 잊으려해도 잊혀지지도 않아요. 

 

한편으로 그도 나를 좋아했었으니 돌아오거나 다시 만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별후 의욕이 없고 하루하루 살아내고 있네요.

 

또다른 만남 일정이 있지만 그사람 아니면 싫으네요.

 

저는 어떻게 해야 다시 행복해질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