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체마을 new

Member Lounge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혜라님, 궁금해요


미루고 딴짓하는 마음 - 수행자

2018-11-13 11:07

닉네임 '수행자'님이 이메일로 보낸 질문 내용입니다.

 

 

 

혜라님 정말 궁금해서

처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저는 오랜 회사생활을 통해 
지인도 많고 실무 능력도 있는 편입니다. 
다른 사람의 특별한 협조가 없이도 그동안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여러 일들을 해왔기 때문에 
제 일을 해도 혼자서 잘 해낼 것이라고 생각하고 
독립을 했습니다. 
그런데 주변에서 정말 좋은 기회를 먼저 가져다 줘도 
잘 해야 한다는 심한 압박감만 느끼면서 
차일 피일 미루다가 결국 대충해서 보내서 기회를 날리고,  
고객들이 먼저 어떤 것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이 들어와도 
몇 개월을 ' 곧 할게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하면서 
미루다가 결국 못하기를 수십번입니다. 
하기만 하면 되는데도 
계속 안하고
미루고
미루고
딴짓하는 
제 무의식을 정말 이해할 수가 없어요.
너무 답답하고 
그걸 하려고만 하면 
생각이 멍해지고 
자꾸 딴짓을 하는 저를 발견합니다. 
 
명상을 해봐도
연단을 해봐도
감이 잡히질 않아요.
 
저의 어떤 무의식이 
이렇게 제 앞날을 가로막고 있는걸까요?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