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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라님, 궁금해요


엄마의 수치심 - 하이쿠

2018-11-08 11:20

닉네임 '하이쿠'님이 이메일로 보낸 질문 내용입니다.

 

 

 

혜라님 저는 298기 정규수행 초참자 입니다.

자운선가를 만나 죽을거 같은 고통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지금 남편이 협박미수로 소송중에 있고

상대는 또다시 말도 안되는 거짓말로 몇건의 추가 소송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저는 남편과 같은 직장을 다니고 있어 

남편과 저는 공개적으로 창피를 당했습니다.

 

상대는 소시오패스 성향의 여자입니다.

세상 순한양의 얼굴로 있다가 실체가 드러나자 괴물로 변해서

온갖 거짓으로 죽을힘을 다해 남편을 모함 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억울해서 상대를 죽이고 싶다고 합니다

저도 처음엔 남편을 믿지 않았지만 이번 수행 참석이후

남편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수행때 엄마의 수치를 느낀후 이상황이 이해가 되고

남편도 피해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수행후 남편과 아이들이 제가 많이 달라졌다고도 합니다 .

 

1남5녀중 4번째 딸로 저는 태어났고

제가 임신중이었을때 아버지가 바람을 피워 엄마는 나를 낳자마자 죽으라고 발밑에 밀어놓았다고 했습니다.

그당시 엄마의 억울하고 창피하고 분한 마음이 지금의 나의 상황과 너무나 닮아 있습니다

정규수행에서 마인드테라피와 원각홀 풀어내기를 하고 난후 후련해지고 엄마를 이해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관념이 올라오는것도 잘 느껴지고 예전처럼 대책없이 짜증과 화만 내던 저는 이제 없습니다

 

그런데 아직 소송중인 재판 결과가 남아 있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이 상황이 달라질까요

억울해 하는 남편의 누명이 벗겨지길 바랍니다

 

남편의 에고도 상처받고 분한 마음으로 평생을 살아왔습니다

제가 달라진 모습을 보고 남편도 곧 정규수행에 가기로 했습니다

 

혜라님의 지혜로운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사랑합니다 혜라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