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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라님, 궁금해요


발표불안, 대인공포

2018-09-03 22:30

안녕하세요 혜라님!
혜라님을 유튜브를 통해 접하고 나서 제 문제에 대해서도 답변을 듣고 싶어서 여기에 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 가지고 있는 고민은 발표불안입니다.
저는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여학생입니다. 과의 특성상 발표를 많이 하게 되는 상황에 놓이는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발표만 하게되면 심장이 주체할수 없을만큼 쿵쾅쿵쾅 뛰고 이로인해 손과 다리, 머리와 목소리가 떨립니다. 티가 안나면 그래도 스트레스는 아닐텐데 저는 다른 애들과 다르게 너무 잘 티가 나서 이런 제 모습이 너무너무 수치스럽고 이런 제 모습을 보게 되는 강의를 듣는 학생들이 저를 무시할 것 같아 고통스럽습니다. 발표를 하기 전날이면 잠이 잘 안오고 정말로 고통스럽다는 말로밖에는 표현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것이 발표에서만 끝나면 괜찮은데 다른 문제까지 번집니다. 저에게 무례하게 구는 사람들에게 마음 같애서는 싸늘하게 대하고 다 받아치고 싶은데 혹시나 나중에 제가 발표하는데 떨고 미련한 모습을 보이면 '별거아니네 뭐야'이런식으로 생각할까봐 잘 대응도 못하고 그냥 웃으면서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미리 그냥 ' 나는 미련한 사람이고 어짜피 발표하고 나면 내가 별거아니란걸 들킬건데 미리 보여주지뭐'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학교를 다니면서, 그리고 나중에 회사에 취직해서도 남 앞에서 서는 일이 많을텐데  이런 상황때문에 하루하루가 힘듭니다. 정말로 해결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