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체마을 new

Member Lounge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혜라님, 궁금해요


[답변] 발표불안, 대인공포

2018-09-09 22:36

랄라랄라님, 공격성의 살기입니다.

 

그대의 무의식 속에 있는 공격하고 공격당한다는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념이 지금 현실을

왜곡해서 보고 있는 것입니다.

 

무의식 속 그 공격성의 에고는 현실 상황을 항상 

가해자와 피해자가 만드는 것으로 보고 느끼면서

자신은 항상 피해자의 역할로 인식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사람들 앞에서 발표할때 머리로는

자신이 발표를 하고 사람들은 청중이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그대의 무의식 속의 그 공격성의 살기 에고는

자신을 공격 당하는 피해자로 청중을 공격하는

가해자로 인식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머리로 인식하는 현실과 무의식에서

마음으로 해석하는 것은 전혀 다르기에

그 괴리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

대인공포와 발표불안이랍니다.

 

자신의 무의식 속 모든 상황을 가해자와 피해자로

인식하는 공격성의 살기 에고를 마음으로 뚜렷이

인지하고 청산 한다면 현실의 상황이 있는 그대로

보이면서 무의식의 관념으로부터 해방 될 것입니다.

 

무의식 속 공격성의 살기를 마음으로 볼 수 있다면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상황을 공격하고

공격 당하는 상황이 아닌 있는 그대로 인식하게 되어 

무의식의 가짜 에고인 공격성의 살기가 일으키는

거짓 망상으로부터 자유로워져 공포가 사라질 것입니다.

 

그대의 무의식 속 공격성의 에고는 에너지가

너무 세서 혼자서는 알아차리기가 힘들 것이니

수행모임에 참가하셔서 도움을 받으시길 권해 드립니다.

 


-----------------------------------------------------------------------------
↓ 원문 : 랄라랄라님께서 2018-09-03 22:30 작성한 게시글 ↓
-----------------------------------------------------------------------------



안녕하세요 혜라님!
혜라님을 유튜브를 통해 접하고 나서 제 문제에 대해서도 답변을 듣고 싶어서 여기에 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 가지고 있는 고민은 발표불안입니다.
저는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여학생입니다. 과의 특성상 발표를 많이 하게 되는 상황에 놓이는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발표만 하게되면 심장이 주체할수 없을만큼 쿵쾅쿵쾅 뛰고 이로인해 손과 다리, 머리와 목소리가 떨립니다. 티가 안나면 그래도 스트레스는 아닐텐데 저는 다른 애들과 다르게 너무 잘 티가 나서 이런 제 모습이 너무너무 수치스럽고 이런 제 모습을 보게 되는 강의를 듣는 학생들이 저를 무시할 것 같아 고통스럽습니다. 발표를 하기 전날이면 잠이 잘 안오고 정말로 고통스럽다는 말로밖에는 표현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것이 발표에서만 끝나면 괜찮은데 다른 문제까지 번집니다. 저에게 무례하게 구는 사람들에게 마음 같애서는 싸늘하게 대하고 다 받아치고 싶은데 혹시나 나중에 제가 발표하는데 떨고 미련한 모습을 보이면 '별거아니네 뭐야'이런식으로 생각할까봐 잘 대응도 못하고 그냥 웃으면서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미리 그냥 ' 나는 미련한 사람이고 어짜피 발표하고 나면 내가 별거아니란걸 들킬건데 미리 보여주지뭐'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학교를 다니면서, 그리고 나중에 회사에 취직해서도 남 앞에서 서는 일이 많을텐데  이런 상황때문에 하루하루가 힘듭니다. 정말로 해결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