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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라님, 궁금해요


공격받는다고 느끼는 이유

2018-08-03 22:15

혜라님 안녕하세요? 사랑이에요.
저는 사람들과 있을 때 공격받는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문방구에서 물건을 계산할 때 현금영수증 드릴까요? 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아니요 라고 말을 하는게 너무 힘이들고
포인트 적립해드릴까요? 라는 연이은 질문에
아니요? 라고 대답을 하는 게 너무 힘이들어요
특히 제가 대답을 작게 해서
네? 고객님? 드려요? 라는 질문을 받을 땐 너무너무 무서워요.
무섭고 수치스러운 마음이 들고 난 다음에는 무시받는 느낌이 들고 공격받는 느낌이 들고 화가나요.
카페에서 무언가 주문을 할 때에도, 독서실을 신청하러 갈 때에도, 너무너무 두려워요.
그래서 오늘처럼 카페도 가고 독서실도 신청하고 문방구도 간 날에는 기운이 다 빠져요.
제가 사람들을 대할 때 사람들을 기분나쁘게 해서 실제로 저를 싫어하는걸까요?? 아니면 기분탓일까요??
그리고 아니요 라고 말하거나 아니요 라는 말을 들을 때 이토록 두렵고 기분나쁜 이유가 뭘까요??
수행에 갈 상황도 안되면서 자꾸 혜라님을 괴롭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혜라님께서도 답답하시죠...? ㅠ 몇년째...
내년에 꼭 보답할게요 ㅠ
수행비 모았으니까 부모님께서 외박 허락해주시면 바로 갈게요!!
항상 감사드려요 혜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