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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라님, 궁금해요


해야할 일을 자꾸 미루며 괴로워하는 마음

2018-07-20 08:40

혜라님,
 
마음공부를 하면서 제가 저를 얼마나 미워하고 괴롭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항상 해야 할 일들을 최대한으로 미루면서 불안해하고 불편해 하면서 저를 괴롭힙니다.
가장 중요한 일을 가장 나중으로 미루는 이상한 습관이 있습니다.
중요하지 않은 일들 부터 하고 중요한 일은 꼭 나중에 하려고 하며 저를 괴롭힙니다.
그리고 항상 불안한 마음이 느껴지는데, 불안한 일이 없으면 오히려 불안해 하는 이상한 제 마음을 봅니다.
저를 괴롭히는 이 마음을 멈추고 싶은데.......
 
항상 남보다 잘해야 된다는 마음도 저를 무지 괴롭힙니다.
한 순간도 남을 의식하지 않는 순간이 없는 것처럼 항상 저를 바라보는 제3의 눈이 있습니다.
 
마음 공부를 하면서 제 자신을 머리로 이해하고 알아가는 것에 비해 몸이 닦이지 않아서인지,
요즘 몸이 무척 피곤하고 힘들고 눈 주변으로 아토피가 되어 엄청 가렵고 붓고 짓무르고 있습니다.
몇년전 눈가에서 시작된 아토피가 얼굴, 목 주변으로 번지며 엄청나게 고생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단식을 하고 식이요법을 하며 1년이상 자연치유를 해서 나았는데,
요사이 다시 눈가로 아토피가 재발되어 엄청 가렵고 붓고 한지 한달이 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을 과정으로 여기고 의연하게 받아드리려고 하는데,
답답한 마음에 질문 올립니다.
 
멀리 떨어져서 수행 참가도 못하고 답답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