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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라님, 궁금해요


[답변] 자식밖에 모르는 부모님이 걱정이에요 - 봄까치꽃

2019-07-07 00:00

봄까치꽃님, 집착하는 의존의 에고입니다.

 

부모님의 모습이 그대의 무의식 속에 있는

집착의 에고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대 무의식 속에는 사랑받고 싶어

집착하고 의존하며 자신과 남을 

힘들게 하는 에고가 있습니다.

 

그 에고는 오직 남을 통해서만 사랑을

받고 힘을 얻으며 살기를 원합니다.

 

남이 자신을 사랑해 주지 않는다고 느낄 때는 

죽고 싶을 정도로 비참하고 무기력해지기에

어떻게든 상대의 관심을 나에게만 집중 시키기 위해

나와 남을 괴롭히는 것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나와 타인 모두를 아주 힘들게 하는 

미움의 살기이지요.

그런데 그 집착의 에고를 열등하고

수치스럽다고 그대가 버렸답니다.

그대가 외면한 무의식 속 에고는

반드시 삶 속에 타인과 상황을 통해서

자신의 존재를 알리지요.

 

지금 겪는 현실의 부모님 모습은 그대가

버린 자신의 집착하는 모습임을 알아야 합니다. 

 

머리로 아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고

마음으로 그 집착의 에고를 만나서

느끼고 인정해 줘야 현실이 바뀝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무의식을 더 열어야 합니다.

혜라tv를 많이 보시고 몸치유를 하세요.

그리고 시간이 나실때 마음깨우기 명상에 참가하세요.

 

명상에 참가하여 그대 내면에 있는 버림 받은

집착의 에고를 만나 인정해 주어야 합니다.

 

봄까치꽃님, 부모님의 모습이 바로 무의식 속

내가 모르는 내 모습을 알려주는 것이니

해결도 현실이 아닌 오직 마음차원에서만

할 수 있음을 아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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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자운선가님께서 2019-07-18 17:47 작성한 게시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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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봄까치꽃'님이 이메일로 보낸 질문 내용입니다.

 

 

 

안녕하세요. 유투브에서 늘 영상으로만 접하다가 한번쯤 누군가와 상담해보고 싶어 메일 보내게 되었습니다.

 

저는 본가와 조금 떨어진 타지에서 자취생활 중인 대학생입니다.

 

저는 위로 언니 두 명이 있어요. 집안 형편이 넉넉치 않지만, 가족밖에 모르는 저희 부모님 덕에 큰 부족함은 느끼지 않고, 오히려 사랑만 듬뿍 받으며 무사히 대학까지 진학했습니다.

 

제가 문제를 인식한 건 제가 따로 자취생활을 하면서부터예요. 언니들도 취업때문에 타지로 넘어가자 부모님이 많이 외로워하시는 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흔히 듣는 빈 둥지 증후군이겠거니 싶어 부모님께 매일 연락도 드리고, 주말마다 언니들과 왕복 두시간이 넘는 시간을 들여 본가로 찾아뵙는 등 나름 많이 노력했습니다. 한 사람이 일주일 내내 본가에 머무르기도 하구요.

 

 

하지만 일과 자식밖에 모르시던 부모님이 더욱 자식한테 의존하는 결과만 낳게 됐어요. 자식된 도리로 그게 싫은 건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평생, 매일매일 부모님 옆에서 애교쟁이 딸로 남아있을 수 없잖아요..

 

 

제가 학교에 다니며 타지에 있는 그 일주일간도 부모님은 자식들만 생각하며 끼니도 대충 챙기고, 무기력하게 하루하루를 보내세요.

 

방학동안 저희 자매가 본가에 있는 며칠 내내 하루라도 외출하거나 저녁 한끼라도 같이 먹지 않으면 눈에 띄게 실망하시고, 집에 있을 때에도 한 방에 같이 있지 않으면 속상해하고 대놓고 싫어하세요. 일주일중에 고작 하루라도 말이죠.

 

특히 부득이하게 혼자서 식사를 하시는 경우에는 너무 외로워하시면서 자매 모두에게 전화하고 나서야 식사를 하십니다. 정말 힘드실 땐 그냥 컵라면 하나나 아예 끼니를 거르시기도 해요.

 

같이 있을때 무언가를 함께 해보려고 해도 부모님 모두 체력이 못버틴다며(제 생각엔 체력보다 그냥 무기력해보이세요..) 아무것도 안 하시려고 합니다.

 

그저 저희로 인한 안정이 아닌 다른 방안으로 조금이라도 즐거우셨으면 해서 쉬운 보드게임을 권하거나 집에서 같이 영화를 보자고 권해도 귀찮아하세요. 그냥 저희만 옆에 있으면 된대요.

 

이대로 가다가 부모님이 더 무기력하고 우울해지실까 너무 걱정입니다. 분명 부모님께 무슨 문제가 있긴 한데, 이걸 어떻게 정의내려야할지, 그에 대한 방안을 세워야 할 지 모르겠어요.

 

부모님의 우울과 무기력증, 자식만을 향한 의존은 어떻게 해야 조금이라도 나아지고 부모님이 행복해지실까요? 저는 부모님이 부모님 인생을 찾고 행복해지셨으면 해요.

 

 

마음깨우기 명상 미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