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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체 체험 후기


혜라엄마 딸 -엄마의 옷을 입고 엄마 곁으로 갑니다.

핑크요정 2020-12-21 13:59

56세 희자아기입니다.

 

새엄마는 돈을 좋아했다 좋아한 정도가 아니라 돈을 목숨처럼 여겼다.

속바지에 큰 주머니를 만들어 항상 현금으로 가지고 다니셨다.

새엄마는 인색하셨고 우리는 새엄마에게 짐덩어리 그자체였다.

위로 오빠 하나 딸이 넷이었는데 부끄러운 얘기지만 팬티 한 장도 내 것이 없던 서러운 시간이었다.

여분이 없으니 당연히 속옷을 자주 갈아 입을 수도 없었다. 그래 그런지 백화점에 가서 속옷 매장에서 세일을 하면 내 거뿐만 아니라 딸들 것도 사고 또 사고 계속 사서 쟁여 놓게 된다.

새엄마는 늘 “딸년들은 다 도둑년들”이라고 입만 열면 말씀하셨다.

단돈 1000원 한번을 편하게 주지 않고 왜 저런 소리를 하나 야속했다.

 

그러다보니 돈이 필요해도 달라 소리를 못하고 눈치를 많이 보게 되었고

어쩔수 없어 어렵게 돈을 달라하면 주기 싫어서 마당에 던져주셔서 허리 굽혀 바닥에 떨어진 돈을 주어야 했다. 늘 새엄마에게 돈을 다 빼앗긴 맘으로 살아서 그런지 교직 30년 한번도 쉬지 않고 일했지만 늘 나는 돈이 없었고 생활비외 여분의 돈이 없었다.

가끔 복권이 당첨되는 상상을 해보는데 이상하게 혼자 가지면 안될 거 같고 가족들과 나눠 가져야할 것 같은 생각을 하게된다.( 나만 그런건가요? )

 

혜라님의 경매에서는 시작도 전에 나는 못 살거 같은 맘이 올라왔고 1차, 2차 경매때 아낌없이 던지며 사는 사람들을 부러워 쳐다만 보았다.

11월 힐링세션이후 자신감이 생기면서 17일 3차 경매때는 “무조건 사자, 혜라님의 옷을 건지자” 맘 먹고 달려들었으나 아깝게 성공을 하지 못했는데 큰딸 서영이가 혜라님의 가죽옷을 낙찰받아 결국은 혜라님의 옷을 가지게 되었다. 43기 사랑세션을 가서 혜라님의 옷을 받고 덩실덩실 춤을 추며 포장박스를 풀었다.

혜라님의 로고가 새겨진 옷을 보니 더 소중하게 느껴졌다. 사랑세션을 마치고 돌아와 목욕탕에 가서 목욕재계하고 경건한 맘으로 혜라님의 옷과 다시 만났다. 뚜러져라 옷을 쳐다본 후

혜라님의 가죽옷을 입은 순간 겁쟁이 희자, 쫄보 희자가 아닌 당당한 희자가 거울속에서 웃고 있었다.

나는 섹시한 혜라님도 좋고 러블리한 혜라님, 귀요미 혜라님도 좋지만 카리스마 있는 혜라님이 제일 좋습니다.

 

청주 오실 때 혜라님의 가죽옷 입고 마중나가겠습니다.

혜라님 사랑합니다.

제가 끝까지 지켜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