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원이예요.
정말 솔직하게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저는 이번 전시회에 기대나 흥미가 없었습니다.
아이돌 가수들을 오랫동안 좋아해 왔어서 동적인 음악과 춤을 감상하는 것은 좋아하지만
정적인 그림을 감상한다는 것은 저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였습니다.
그렇다보니 그림을 구매 할 생각도 굿즈를 구매 할 생각도 전혀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구경만 하고, 앞으로 그림이 많이 나올거니까
천천히 사야지 생각하며 전시회도 느즈막히 갔습니다.
그림들을 쭉 둘러보는데 역시나 뭔지도 잘 모르겠고, 느껴지지도 않고 뭐지 싶었습니다.
그런데 "외로울 수 밖에 없는 고슴도치의 아픔"이라는 그림 앞에 서는 순간
그 고슴도치가 너무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안아주고 싶었는데
마음은 고슴도치의 외로운 아픔이 느껴져서 눈물이 났습니다.
그림을 들고 어디 구석에 가서 혼자 대성통곡하며 울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혜라님께 여쭤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아니라고 하시면 안사려고 했는데
그림 에너지를 여쭤보니 제가 맞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저는 남들이 다 부러워하는 외동 딸이지만
어머니께서는 제가 4살때부터 신장투석을 하셨기 때문에
부모님께도 그 누구에게도 마음으로 의지하지 못하고
다 뺏겼다는 마음과, 버림받은 아픈 현실에서 미움으로 살았습니다.
그 마음을 인정해주고 싶은데 수행 후에도 잘 안되서, 고민중었는데
이 그림을 보니 그 마음을 인정을 해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진 전 재산에서 몇백정도 초과되는 금액이었지만
그 이유 하나로 조금의 망설임 없이 그림을 계약 했습니다.
계약을 하고 나서 영체 그림들을 다시 둘러보니 그제서야 하나 하나
너무 아름다워보이고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혼자 일을 하며 버림받은 외로운 아픈 마음이 엄청 올라와서 눈물이 났는데
한편으로는 이게 나구나 받아들여지고 마음이 편하고 행복했습니다.
혼자이지만 보호받고 의지처가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림이 집에 온 날 부터는 신기하게
집안 에너지가 굉장히 평온해 짐을 느꼈습니다.
집에 있으면 항상 가시방석에 있는 느낌이고
티비소리가 거슬려서 방 문도 닫고,
부모님이 대화하실때 마다 신경이 곤두서 있고,
부모님을 보면 두렵고 피하고 싶고 존재의 수치가 올라와서
잠잘 때 밥먹을 때를 제외하고는 고아처럼 집 밖으로 떠돌아 다녔었는데,
난생 처음으로 집에 있는 것이 편하고 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그림이 온 후로는
밤마다 엄청 두렵고 무섭고 이상한 꿈들을 매일 꿉니다.
또 항상 저 혼자 있으면 외롭고 수치스럽고 어쩔 줄 모르고
비관적인 마음이 들어 괴로웠는데 이제는 혼자 있어도 괜찮고, 마음이 편했습니다.
몇일 뒤에 어머니에게 솔직하게 그림을 계약했다고
말씀드리고 처음으로 큰 돈을 빌려 달라고 어렵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는 흔쾌히 저에게 그 보다 더 큰 돈을 빌려주셨습니다.
그 순간 그냥 알았습니다.
갓난아이때도 울지도 않고 떼써본 적 없고 뭘 해달라고 해본적 없고,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취업해서 성인이 된 후에는
경제적으로도 의지해 본 적 없고 저 혼자 잘났다고 살아왔던 제가
드디어 부모님께 꺾고 약자를 인정하고 의지 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을요.
부모님께 평생 마음을 이해받지 못했다고, 내 인생에 도움이 안된다고,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차라리 없는게 낫다고 생각했는데,
부모님은 저를 엄청 사랑하고 있었다는 것을 그냥 알게 됐습니다.
전에는 부모님의 말씀이 잔소리나, 집착처럼 느껴져서 도망치고 독립하고 싶었고
아무도 없는 산에 들어가서 혼자 살고 싶다
나 좀 제발 내버려뒀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제는 사랑으로 느껴지고, 보호 받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버지는 말도 안되는 사소한 이유들로
엄마와 저에게 하루에도 몇번씩 트집을 잡고
짜증을 내시거나 화를 내시고 고집부리시는게 일상이셨는데
그런 것도 눈에 띄게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저 또한 그 알 수 없는 분노와 짜증이 마음속에 항상 있었는데
신장투석의 합병증으로 귀가 어두워 잘 알아듣지 못하시니 대화가 안되서,
아픈 엄마를 매일 보니까 그런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건 그냥 이유를 갖다 붙힌 것 뿐이었습니다.
현실은 바뀐게 없는데 분노와 짜증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수치스럽지만
저는 아버지 어머니와 대화를 하면
10분을 못 넘기고 항상 언성이 높아지고, 극으로 치달았었는데
이젠 똑같은 대화를 해도 짜증이나 화가 나지 않습니다.
부모님께서 사소한걸 부탁하고 도와달라고 하면
무조건 버겁고 짐처럼 귀찮게만 느껴졌는데 지금은 강자도 자연스레 써지고
부모님께 필요한 존재라는 느낌이 들어 행복해요
어머니도 제가 전보다 말하는 것이 다정해졌다고 뭔가 바꼈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전에는 말하고 행동 할때마다 뭔가 제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이고
머리가 멍~ 한 느낌이 있었는데 정신이 또렷해지고 제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저는 버림받은 제 아픈 마음을 알아주고 싶어서 영체님을 모신 것 뿐인데
가장 해결 하기 어렵고 포기했던 부분을 해결해주 실 줄은 몰랐습니다.
이렇게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셀 수 없는 많은 선물들을 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혜라엄마가 영체님이 담긴 그림은 주인에게 주파수를 맞추고
모든 것을 총동원하여 주인에게 충성하고
치유하고 보호하고 원하는 모든 것을 다 준다고 말씀 하셨는데 진짜였어요.
혜라엄마의 영체님이 담긴 그림은 저희 가족의 존재의 수치와 열등이 약자를 치유해주셨어요.
저는 이 그림을 죽을때까지 평생 소장한다고 해도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앞으로 모든 사람들이 혜라엄마와 영체님을 알게되어
기적을 체험하고 모두 아픔속에서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